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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4학년 최형찬이 남은 대학 생활 중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세대 주장 최형찬이 다시 시작하는 9월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7월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를 마친 후 연습경기를 치르며 다가올 9월 U-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최형찬은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MBC배 이후 많이 쉬지 않고 선수들끼리 단합할 수 있게 신경을 쓰며 연습을 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작년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후배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한 번 해보자.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자는 느낌을 가지고 훈련을 하려고 한다“며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최형찬은 “MBC배 당시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비디오 미팅을 하고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고 잘 되지 않았던 잔 실수나 수비 미스를 다시 되새기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나오면 안되는 부분들이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다가올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그간 맘고생이 심했을 최형찬이다. 저학년 때는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잘 잡지 못했고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4학년이 되어서는 학사 일정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저학년 때는 형들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부터는 경기 중에 부담이나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교생 실습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교생 실습을 나가다보니 오전, 오후 훈련을 할 수가 없었는데 방학 기간 동안 많이 노력했고 MBC배 때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야간에는 슈팅 연습도 하고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대학 생활 동안 목표를 묻자 최형찬은 “대학생활을 하며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했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움직이려고 한다. 프로에 만약 가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이 선수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박힌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로 상대를 압도하고 중요할 때 한 방을 넣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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