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잔여경기가 너무 많다. 에이스만 줄줄이 만날 수도 있는데…“

올시즌 잔여경기 '최소' 두산 베어스와 '최다' 롯데 자이언츠가 만났다. 결과는 우천 취소였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롯데의 주중시리즈 1차전은 오후 6시 공식 취소됐다.

오후 5시반을 넘기면서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폭우가 쏟아졌다. 시야가 하얗게 가려질 정도의 엄청난 강수량이었다.

미처 방수포를 깔 틈도 없었다. 간신히 마운드와 홈플레이트를 가리는 소형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초대형 방수포를 가져올 시간도, 필요성도 없었다. 이미 내야는 깊게 파인 물웅덩이들로 초토화된 뒤였다. 현장에서 모두가 예상한대로, 경기시간 30분을 남기고 빠르게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경기 전부터 근처 카페와 음식점을 가득 채우며 주중 야구장 나들이를 꿈꿨던 팬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올리게 됐다.

한증막 같은 뜨거운 공기에 질린 선수들 입장에선 우천 취소가 차라리 반가울 수도 있다. 이날 중심타자 손호영이 햄스트링 주사 치료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롯데에겐 살짝 반가울 수도 있다.

하지만 롯데 구단과 코치진의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롯데다. 롯데는 올해 10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두산(114경기)와는 9경기나 차이가 난다. 무려 39경기나 남겨두고 있다.

우천 취소경기는 향후 KBO가 재편성하게 된다. 하필 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한 연고지를 갖고 있어 이동거리가 가장 길다. 시즌 후 프리미어12를 대비해 개막 일정을 앞당긴 상황. 10개 구단 공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올해다.

앞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러다 우리는 없는 선발투수 돌리는데 다른 팀은 에이스만 줄줄이 나오는 거 아냐?“라며 잔여 시즌을 걱정하기도 했다. 우려가 현실이 될 분위기다. 반즈-윌커슨의 외인 원투펀치가 믿음직하긴 하지만, 토종 선발진의 부진에 마음고생중인 롯데다.

평소에는 시즌 말미가 되면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거나, 부상자에게 휴식을 주는 등 마운드가 헐거워진느 팀도 있기 마련. 하지만 올해는 역대 최고 승률 꼴찌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 만큼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어느 팀도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의 부임과 함께 2017년 이후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에겐 최악의 조건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5건, 페이지 : 1060/5069
    • [뉴스] “많이 지쳐보인다“고 했는데, 156km 쾅..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더라고요.“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이는 드류 앤더슨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앤더슨은 SSG에서 ..

      [24-08-14 00:30:00]
    • [뉴스] '카데나스 없으면 어때' 24홈런 김영웅,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타자 없으면 어때, 김영웅과 이성규가 있는데.어려운 상황, 선수들이 오히려 똘똘 뭉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큰 지 삼성 라이온즈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

      [24-08-14 00:07:00]
    • [뉴스] '김서현이 한달동안 무실점이라니...' 무사..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쉬운 역전패. 하지만 엄청난 위기를 스스로 뚫어낸 유망주를 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바로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2년차 김서현이 그 주인공이었다.지난해 전체 1순위로 스포트라이트를 ..

      [24-08-13 23:40:00]
    • [뉴스] 8월 팀타율 9위 '2득점'→선발 10승&마..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웃었다.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64승(2무45패) 째를 기록했..

      [24-08-13 23:15:00]
    • [뉴스] '나만 메달 없잖아…' 2위 앙리 두 번 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두 번 울었다.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제자 때문이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의 골키퍼 테오 드 페르생(오세르)은 ..

      [24-08-13 22:47:00]
    • [뉴스] 충격! 맨유 6위, 토트넘 7위. EPL 차..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역사적 리그 5연패. 그리고 아스널은 3연속 2위다.슈퍼 컴퓨터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예측이다.영국 대중지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세계적..

      [24-08-13 22:38:00]
    • [뉴스] 축구 역사상 이런 오퍼는 없었다...사우디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스포츠 역사상 역대 최고의 제안이 나왔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4-08-13 22:38:00]
    • [뉴스] ML 스카우트 보고 있나…1위팀 간담 '서늘..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윤하(19·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만점 피칭을 했다.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왔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

      [24-08-13 22:25:00]
    • [뉴스] [24파리] 스티브 커 감독이 인정한 숨은 ..

      [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커가 인상적인 올림픽 활약을 펼쳤다.미국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98-87로 승리했다.'드림팀'의 아..

      [24-08-13 22:22:11]
    이전10페이지  | 1051 | 1052 | 1053 | 1054 | 1055 | 1056 | 1057 | 1058 | 1059 | 10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