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22:31:52]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21, 25-22, 24-26, 28-26)로 물리쳤다.
임성진과 신영석이 나란히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진선, 서재덕,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도 각 11점, 10점, 10점씩을 책임졌다. 4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구교혁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우리카드는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양 팀 최다 23점을 올렸다. 김지한과 송명근도 각 13점, 11점을 보탰지만 전체적인 화력에서 앞선 한국전력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 경기로 개막 3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3승0패 승점 7로 승점 공동 선두가 됐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우선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블로킹도 잘 들어갔고, 알리도 서브로 잘 공략했다. 전반적인 수비나 블로킹 시스템도 원활했다. 3세트에서 끝낼 기회를 놓친 건 아쉽지만 다행히 4세트에서 역전해서 이겼다"고 돌아봤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엘리안은 계속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도 1세트 떄의 활약을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권영민 감독은 "엘리안이 좀만 자기 몫을 더 해주면 더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엘리안이 나이가 25살밖에 안 된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게 본인도 처음이고 부담도 많이 될 거다. 감독으로선 엘리안을 믿고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다. 엘리안이 좀만 더 살아난다면 더 순조롭지 않을까 본다"고 내다봤다.
현역 시절 권영민 감독은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 만큼 팀의 주전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에 대한 기대치 또한 상당히 높다. 권영민 감독은 이날 고른 공격 분배로 팀에 승리를 안긴 야마토에게 "(야마토가) 4세트 마지막에 중요할 때일수록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줬어야 하는데 미스가 많이 나왔다. 다행히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줬다. 이게 팀웍인 거 같다. 야마토가 흔들릴 때 (공격수들이) 잘 잡아줬다"고 이야기했다.
1승2패 승점 4의 우리카드는 3위 대한항공(1승2패 승점5)과 4위 삼성화재(1승1패 승점 4)에 이어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우선 우리보다 상대가 잘했다. 블로킹도 잘했고, 경기 내내 상대 서브가 우리보다 나았다. 두 번째로는 우리의 공격 전략이 잘 안 통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면서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서브도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런 부분이 도미노처럼 악영향을 끼쳤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파에스 감독은 "하지만 오늘 수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엘리안의 공격 성공률이 30%도 안 된 걸 확인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서브도 잘 안 됐고, 반격 상황에서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_KOVO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21, 25-22, 24-26, 28-26)로 물리쳤다.
임성진과 신영석이 나란히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진선, 서재덕,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도 각 11점, 10점, 10점씩을 책임졌다. 4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구교혁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우리카드는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양 팀 최다 23점을 올렸다. 김지한과 송명근도 각 13점, 11점을 보탰지만 전체적인 화력에서 앞선 한국전력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 경기로 개막 3연승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3승0패 승점 7로 승점 공동 선두가 됐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우선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블로킹도 잘 들어갔고, 알리도 서브로 잘 공략했다. 전반적인 수비나 블로킹 시스템도 원활했다. 3세트에서 끝낼 기회를 놓친 건 아쉽지만 다행히 4세트에서 역전해서 이겼다"고 돌아봤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엘리안은 계속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도 1세트 떄의 활약을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권영민 감독은 "엘리안이 좀만 자기 몫을 더 해주면 더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엘리안이 나이가 25살밖에 안 된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게 본인도 처음이고 부담도 많이 될 거다. 감독으로선 엘리안을 믿고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다. 엘리안이 좀만 더 살아난다면 더 순조롭지 않을까 본다"고 내다봤다.
현역 시절 권영민 감독은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 만큼 팀의 주전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에 대한 기대치 또한 상당히 높다. 권영민 감독은 이날 고른 공격 분배로 팀에 승리를 안긴 야마토에게 "(야마토가) 4세트 마지막에 중요할 때일수록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줬어야 하는데 미스가 많이 나왔다. 다행히 공격수들이 잘 처리해줬다. 이게 팀웍인 거 같다. 야마토가 흔들릴 때 (공격수들이) 잘 잡아줬다"고 이야기했다.
1승2패 승점 4의 우리카드는 3위 대한항공(1승2패 승점5)과 4위 삼성화재(1승1패 승점 4)에 이어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우선 우리보다 상대가 잘했다. 블로킹도 잘했고, 경기 내내 상대 서브가 우리보다 나았다. 두 번째로는 우리의 공격 전략이 잘 안 통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면서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서브도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런 부분이 도미노처럼 악영향을 끼쳤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파에스 감독은 "하지만 오늘 수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엘리안의 공격 성공률이 30%도 안 된 걸 확인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서브도 잘 안 됐고, 반격 상황에서 잘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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