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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해결사는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였다. 롯데가 3연패 수렁을 탈출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밝혔다.

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레이예스의 결승타로 2대1 신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LG가 마무리 유영찬 대신 신예 이종준을 올린 게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됐다. 이종준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롯데 고승민에 볼넷, 손호영에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레이예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올시즌 58승째(66패4무)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 KT 위즈 추격에 다시 박차를 가했다. 아직 4경기 차이지만,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6경기가 남아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전 1무1패를 기록하며 한걸음 물러났던 6위 다툼에도 다시 끼어들었다.

반면 LG는 올시즌 61패째(68승2무)를 기록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은 전날 기준 7경기 차이, 2위 삼성-3위 LG-4위 두산 베어스는 나란히 4경기 차이였다. 이날 패배로 LG는 삼성과의 거리가 4경기반으로 멀어졌다.

경기전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8일 한화전에서 나온 문보경의 홈스틸(3중도루)를 언급하며 “LG는 이런 상황에서도 도루를 할 수 있다는 또하나의 사례다. 상대하는 팀에게 압박을 줄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외야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고 있는 이영빈에 대해 “제2의 이병규가 될 수 있다. 장타력도 있고, 스피드도 있다“고 칭찬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진승현 박준우 등 젊은 투수들에 대해 “생각보다 공이 괜찮다“고 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서는 “갑자기 떠오른 왼손(대구고 배찬승), 꾸준히 잘해온 오른손(덕수고 김태형) 투수가 있다. 삼성이 뽑고 남은 선수가 되지 않겠나“라며 인상적인 힌트를 던졌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손호영(3루)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나승엽(1루) 정훈(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서동욱(포수)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애런 윌커슨. 당초 손성빈이 주전 포수로 예고됐지만, 서동욱으로 바뀌었다. 롯데 구단 측은 “부상 등 특별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3루)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영빈(1루)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은 임찬규.

롯데 윌커슨과 LG 임찬규, 두 선발투수의 호투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임찬규는 1회초 롯데 고승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없이 잘 막았다. 4회초 1사 1루에서 나승엽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이영빈에게 빨려들어가며 더블아웃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따냈다. 3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중간 3루타를 쳤고, 다음타자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롯데 역시 4회말 이영빈의 도루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5회초 박승욱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오스틴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 레이예스의 2루타, 7회초 정훈의 2루타로 만들어진 거듭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최고 145㎞ 직구(37개)에 체인지업(35개) 커브(21개) 슬라이더(6개)를 영리하게 섞어던지며 롯데 타선을 흔들었다. 6이닝 6피안타 1실점,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호투한 뒤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진성-함덕주가 7~8회를 책임졌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9구 끝에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구본혁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여기서 투구수 100개를 넘긴 윌커슨을 내리고, 좌완 원포인트 진해수를 올려 승부를 걸었다.

이날 윌커슨은 최고 148㎞ 직구(24개) 커터(19개) 체인지업(30개) 슬라이더(19개) 커브(13개)를 섞어 LG의 강타선을 침묵시켰지만, 마지막 순간 아쉽게 퍼즐이 어긋났다. 그래도 진해수가 LG 베테랑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연장 혈투가 된 두 팀의 승부는 10회초 롯데가 레이예스의 결승타로 점수를 따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원중은 첫 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영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롯데 포수 강태율이 LG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층 더 분위기를 띄웠다. 김원중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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