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6:45:00]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 절단 딛고 '철인 3종'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퓨처엠 김황태 선수가 지난 1일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했다.2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한국에서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김 선수가 처음이다.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 3개 종목을 합친 스포츠 경기로 체력의 극한에 도전하는 만큼 '철인 3종'으로도 불린다.이번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 코스의 합산 기록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김 선수는 23세이던 2000년 전선가설 작업을 하다가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었다.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02년 가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전문 체육 선수를 꿈꿨다.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노르딕스키 선수로 2018년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하다가 2016년 무릎 부상을 입어 포기했다.이후 태권도 선수로 전향해 도전을 이어갔지만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자신의 등급(장애등급 PTS3·중대한 근육 손상 및 절단)에 해당하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이후 동료의 권유로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꿨지만 수영과 사이클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양팔이 없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만으로 수영해야 했고, 물에 몸을 띄우려면 더 빨리 발차기해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체력이 필요했다.의수를 착용한 상태로 참가하는 사이클에는 항상 낙상사고 위험이 뒤따랐다.김 선수가 이번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은 이 같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결과라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다.김 선수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입상하는 등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최종 랭킹 9위로 파리 패럴림픽에 합류했다.김 선수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2023년 포스코퓨처엠 장애인스포츠선수로 입사한 이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회사의 후원에 힘입어 파리 패럴림픽까지 출전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기대했던 꿈의 무대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무사히 완주할 것이고 후회 없이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wis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재도-이정현-윌리엄스 54점 합작' 소노..
[점프볼=고양/조형호 기자] 단독 1위 소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소노가 개막 무패 행진 숫자를 '4'로 늘렸다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24-10-28 20:39:20]
-
[뉴스] “KFA 모든 것이 문제없다“ '방한' 인판..
ㅇ[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과 접견했다.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참석 차 28일 오후 입국한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저녁 ..
[24-10-28 20:31:00]
-
[뉴스] ‘김단비 34점 폭발’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우리은행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6-64로 이겼다.우리은행은 시즌 개..
[24-10-28 20:29:05]
-
[뉴스] '2022년 김강민 넘어섰다' 최형우 PS ..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맏형' 최형우의 홈런이 마침내 터졌다.최형우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KIA는 이날 ..
[24-10-28 20:16:00]
-
[뉴스] “말도 안 되는 소리!“ 뚱보 MF 포기 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이 칼빈 필립스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맥케나는 필립스의 부진에도 그의 1월 이탈 가능성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
[24-10-28 19:47:00]
-
[뉴스] [NBA] '파죽지세' 레이커스, 미국 국가..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의 욕심이 끝이 없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요한 부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의 센터 워커 케슬러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개막 후..
[24-10-28 19:42:21]
-
[뉴스] 용인시청 김윤수, 안산김홍도장사 씨름대회 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용인특례시청의 김윤수가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김윤수는 28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장사 결정..
[24-10-28 19:41:00]
-
[뉴스] 밴텀급은 한국인 맞대결. 라이트급은 외국인 ..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결승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로드FC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0을 개최했다. 로드..
[24-10-28 19:40:00]
-
[뉴스] “재계약 하겠네요“ '빅게임 외인' 디아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르윈 디아즈가 양현종을 끌어내렸다.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 홈런 3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디아즈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3회 5-1로 앞섰다.삼성은 28..
[24-10-28 19:40:00]
-
[뉴스] 신인 최원빈과 김요한의 당당한 패기, 더 빛..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프로 데뷔전에서도 가장 큰 포효를 했던 선수가 최원빈과 김요한이다. 이들의 당당한 패기는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2002년생의 182cm 세터 최원빈은 올해 신인 드래프..
[24-10-28 19:39: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