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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길목에서 싸우던 적수에서 한솥밥 먹는 팀원이 됐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NBC Sports Bay Area'의 'Dubs Talk'에 출연해 클레이 탐슨 영입에 대해 보도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를 앞세워 파이널에 진출했다. 덕 노비츠키 시대 후 첫 파이널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다.


돌아오는 시즌 댈러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들이 파이널을 치르면서 느낀 약점 중 하나는 역시 돈치치와 어빙을 제외하고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확실한 선수의 부재였다.


이에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내보내는 등 샐러리 캡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클레이 탐슨 영입에 뛰어들었다. LA 레이커스 등과의 영입 경쟁을 이겨낸 댈러스는 탐슨을 품는 데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스테픈 커리와 함께 '스플래쉬 브라더스'를 형성했던 탐슨은 당장 은퇴하더라도 NBA 역사에 남을 역대급 슈터다. 전성기가 지나면서 기량이 하락하긴 했지만 슈팅력만큼은 아직 리그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돈치치, 어빙에게 수비가 쏠린다면 탐슨에게 편하게 슈팅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탐슨이 제 몫을 해낸다면 돈빙 듀오 또한 어깨가 가벼워진다. 제이슨 키드 감독에 의하면 탐슨의 영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선수는 과거 파이널에서 3번이나 만난 상대였던 어빙이다.


키드는 “클레이 탐슨의 리쿠르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은 카이리 어빙이었다. 어빙은 2년 동안 댈러스가 본인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탐슨이 댈러스에 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솔직한 진실을 탐슨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시절 많은 우승 경험을 쌓은 선수. 이러한 경험이 댈러스의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키드 또한 이를 놓치지 않았다.


키드는 “우리는 탐슨이 우리에게 없던 무언가를 제공한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슈팅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다. 그는 챔피언으로서의 상황에 있었고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우리는 챔피언십 팀을 만들고 있다고 믿고 탐슨은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 있고 공수 양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탐슨이 팀을 위해 많은 오픈 슛을 만들고 즐길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또한 그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그에게 의지할 것이다. 여정 내내 탐슨의 조언과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댈러스는 10월 26일 텍사스 지역 라이벌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4-2025시즌에 돌입한다. 탐슨의 댈러스 데뷔전도 샌안토니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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