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6 11:4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 이게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일인가.
대학야구에서 전무후무할 엄청난 기록이 나왔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동원과학기술대 2학년 외야수 이민재.
이민재는 15일 경남 밀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여주대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려냈다.
선두타자 홈런은 야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하지만 이민재의 이 홈런이 왜 대단했냐. 4경기 연속 1번타자로 나서며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기 때문이다.
이민재는 지난 2일 용인예술과학대전부터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 경기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더니, 3일 사이버한국외국어대전 1회말 홈런, 10일 동원대전 1회초 홈런까지 '미친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정점을 찍었다.
역대 선두타자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4경기 연속 홈런은 프로, 아마 통틀어 있었지만 이게 연달아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이니 진귀하다. 프로에서는 역대 13명의 선수가 2경기 연속 기록을 달성한 게 최다다. 최초가 1986년 이만수, 가장 최근이 지난해 추신수(SSG)다.
아마추어에서는 연속 경기 선두타자 홈런 기록을 따로 취합한 게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민재가 4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은 최초임이 확실하다.
이민재는 올해 2학년으로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기준, 시즌 타율 4할4푼4리에 7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이다. 비봉고 시절에도 방망이를 예쁘게 잘 쳐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가졌지만,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동원과학기술대 진학 후 이문한 감독의 적극적인 지도 속에 방향을 명확히 잡았다. 프로 경력이 풍부한 이 감독은, 프로 지명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8kg의 체중을 늘리는 등 벌크업에 성공, 타구에 힘이 실리며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포물선이 큰 타구가 아닌,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겨버리니 더 무섭다. 고교 시절부터 외야 수비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로 간다면 프로 지명도 결코 꿈이 아니고, 높은 순위 지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민재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의젓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훈련과 경기에 항상 진지하다. 팀과 동료들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부분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16일 사이버외국어대외 경기를 치른다. 이민재가 5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에 도전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2위 맞대결에 ERA 8.35 vs 6...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KIA에겐 LG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려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이고 LG에겐 1위에 도전할 수 ..
[24-08-16 13:49:00]
-
[뉴스] SON으론 부족해? “토트넘, 고급 윙어 영..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 가디언이 토트넘이 고급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가디언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2024~2025시즌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
[24-08-16 13:35:00]
-
[뉴스] [오피셜]양민혁 이어 '미친 재능' 윤도영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또 한명의 '고등 대어' 윤도영(17)과의 프로계약을 16일 공식 발표했다.윤도영은 2006년생 동갑내기로 U-17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토트넘 입단 예정자' 양민혁(강..
[24-08-16 13:30:00]
-
[뉴스] 파리올림픽 '팀SK'메달리스트 금의환향.....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SK텔레콤이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팀 SK(Team SK)' 환영행사를 개최한다.1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리는 '팀 SK(Team SK)' 환영행사 및 팬..
[24-08-16 13:11:00]
-
[뉴스] 이소희의 바람, 그리고 책임감…"우리도 남자..
[점프볼=인천공항/홍성한 기자] "우리도 남자대표팀과 같은 그런 평가를…" 이소희(BNK)의 바람이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
[24-08-16 13:00:45]
-
[뉴스] 남은 건 테임즈 40-40 뿐, 사령탑은 “..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치고 나니까 '별 거 아니였구나' 싶더라(웃음).“또 다시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기록 달성의 홀가분함을 이렇게 표현했다.김도영은 15..
[24-08-16 13:00:00]
-
[뉴스] “흥민, 월드컵에서 봐“ 포체티노, 미국 국..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난 손흥민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미국의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이 매트 크로커 미국축구..
[24-08-16 12:40:00]
-
[뉴스] '지더라도 이건 아니다' 악송구 남발→충격적..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 팀이든 연패는 빠질 수 있다. 순위도 떨어질 수 있고, 어느 시기든 큰 고비가 충분히 올 수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 하지만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
[24-08-16 11:55:00]
-
[뉴스] '충격'...'인간계 최강 골잡이' 레반도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란드 레전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폴란드 반도핑 기구는 이를 즉시 반박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시절 ..
[24-08-16 11:47:00]
-
[뉴스] '한국 최초' 4G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 기록, 이게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일인가.대학야구에서 전무후무할 엄청난 기록이 나왔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선수가 나왔다.주인공은 동원..
[24-08-16 11: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