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22:50:00]
[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 우승을 밑거름 삼아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찬 수원 삼성 U15 감독의 미소였다. 수원이 유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수원은 23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U15팀과의 '2024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2022년과 2023년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수원은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차전에서 울산에 1대4로 패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에이스는 안성남 전북 코치의 아들인 안주완이었다. K리그 주니어에서 13경기 출전해 32골을 폭발시킨 안주완은 이번 대회에서도 11골을 몰아넣었다. 수원은 준결승에서 이랜드에 8대0 대승을 거뒀다.
상대는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대전이었다. 수원은 시종 대전을 압도하며, 귀중한 우승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았던 경기였는데 우승까지 갖고 와서 너무 기쁘다. 제자들, 그리고 스태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경기전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대로 하면 충분히 결과는 가져 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급한건 상대니까 철저하게 분석해서 잘하자고 얘기했다“며 “한달 전부터 챔피언십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원팀이 되면서 경기장에서 시너지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가 리그에서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다보니 수비 밸런스를 잡으면 충분히 득점까지 나올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했다.
이 감독은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발을 들였다. 대전을 거친 이 감독은 2012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대전 유스를 통해 지도자가 됐다. 이 감독은 “은퇴하고 대전 U15팀에서 제안이 와서 지도자를 시작했다“고 했다. 대전에서만 9년 정도 지도자 생활을 한만큼, 오늘 결승은 그에게 더욱 특별했다. 이 감독은 “전 소속팀이라 더 지기 싫었다. 선수들도 그걸 아는지 열심히 해줬다“고 웃었다.
평소에 경기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인지 능력을 강조한다는 이 감독은 “수원이 명확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그 안에서 선수들을 잘 육성하고 있어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스 챔피언십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처음 우승해 봤는데 더 행복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이번 우승을 밑거름 삼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솔란케 부상 초비상'토트넘,에버턴전 'SO..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시즌 첫 승이 필요한 에버턴과의 홈경기, 또다시 '캡틴' 손흥민의 포지션이 관심이다.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8-24 12:47:00]
-
[뉴스] 월클 미드필더가 갑자기 센터백?...심지어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를 더 이상 미드필더로 분류하지도 않는 것일까.현재 고레츠카를 둘러싼 구단과 선수의 긴장감은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어질 기세다. 고레츠카는 최근 바이에른 수뇌부로부..
[24-08-24 11:51:00]
-
[뉴스] NBA 지도자 경험 없는 해설가 출신 초보 ..
지니 버스 구단주는 레딕을 믿고 있다.LA 레이커스의 지니 버스 구단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Petros and Money Show'에 출연해 J.J. 레딕을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레이커..
[24-08-24 11:32:07]
-
[뉴스] '여친 성폭행→무혐의'英23세 풍운아,자메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출신 공격수'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메이슨 그린우드(23·마르세유)가 자메이카 귀화 후 자메이카 국가대표 입단 절차를 밟는다.24일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디애슬레틱 등 일련의..
[24-08-24 11:31:00]
-
[뉴스] '영광의 시간을 기록' 광주FC, 창단 첫 ..
광주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에서 착용할 유니폼 'Light of Glory(Log, 영광의 시간을 기록하다)'을 공개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밟는다. 광주..
[24-08-24 11:30:00]
-
[뉴스] [24드래프트 리포트] “한양대 조민근, 기..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24-08-24 11:00:42]
-
[뉴스] 구단 역사 썼는데 “최고 모습 아니라 생각“..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베어스 43년 역사상 가장 많은 도루를 한 선수니….“조수행(31·두산 베어스)은 지난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루 두 개를 성공했다.3회초 볼넷으로 ..
[24-08-24 11:00:00]
-
[뉴스]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오늘 고양서 개최…전..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24일 낮 12시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국가기간뉴스통신..
[24-08-24 10:51:00]
-
[뉴스] 경각심을 갖고 훈련에 매진 중인 현대캐피탈 ..
2000년생 리베로 임성하, 2002년생 미들블로커 김진영은 나란히 송산고-충남대를 거쳐 현대캐피탈까지 함께 하게 됐다. 먼저 김진영이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았고, 바로 임성하도 2라운드..
[24-08-24 10:50:54]
-
[뉴스] 맨유 제안은 거절했는데…리버풀 움직인다, 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움직인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에 나선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전격적으로 나섰다. 깜짝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24-08-24 10: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