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즌 내내 순항하던 포항 스틸러스가 마침내 암초를 만났다. 올해 포항이 워낙 잘 나갔기 때문에 고작 2연패로도 눈길을 끈다. 마침 다음 경기는 까다로운 전북 원정이다. 여기서 또 지면 '진짜 위기론'을 피할 수 없다. 이번 전북전은 박태하의 포항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가늠할 좋은 시험대다.

포항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전북전을 펼친다. 전북은 올 시즌 최하위로 추락해 다이렉트 강등권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기량이 훌륭해 결코 약팀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승우와 안드리고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도 보강했다. 포항이 부담감이 큰 이 경기를 과연 능숙하게 돌파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포항은 최근 김천전과 FC서울전서 잇따라 패배했다. 2연패는 올 시즌 처음이다. 선두에서 치고 나갈 기회였는데 삐끗했다. 오히려 4위까지 미끄러졌다. 1위 강원FC와 불과 승점 3점 차이지만 5위 수원FC와 차이도 3점이다. 6위 서울도 5점 차이로 그리 멀지 않다. 포항이 연패를 빠르게 끊지 못하면 1위는 커녕 자칫 톱3 사수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사실 위기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포항은 2024년 전망이 매우 어두웠다. 팬들은 물론 대다수 전문가들이 포항을 중하위권으로 분류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포항을 지휘했던 김기동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로 떠났다. 공격 핵심 고영준(파르티잔) 김승대(대전) 제카(산둥)와 주전 센터백 하창래(나고야) 그랜트(톈진)까지 주전 절반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박태하 신임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역임하며 쌓은 내공으로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나갔다. 시즌 70% 가까이 소화한 현재 순위표 최상단에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자체로 이미 성과가 뚜렷하다.

물론 이 또한 끝까지 버텨내야 값진 결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상승세를 타고 분위기가 좋을 때에는 어느 팀이든 경기력이 좋다. 진짜 저력은 흔들릴 때 발휘되기 마련이다. 포항은 올해 3분의2 이상을 별 걱정과 잡음 없이 달려왔다. 다만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이 최근 드러났다. 25라운드 1·2위 맞대결인 김천과의 빅매치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기동 더비'인 26라운드 서울전도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제 3연패는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 속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박태하 감독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 박 감독은 포항이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며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선수들을 믿고 맡긴다. 특정한 목표 설정 또한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박태하 감독은 “연패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 물론 이 믿음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내가 확신을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선수들이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팀은 앞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포항은 전북전 상대전적이 좋다. 최근 6경기 4승2무로 절대 우위다. 마지막 패배는 2022년 10월 1일(1대3)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북도 2연패 중이며 11위 대구에 승점 1점 뒤처져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이후 21일 코리아컵 4강전을 치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6건, 페이지 : 1055/5072
    • [뉴스] [매거진] 부산대 최유지의 필수품 ZAMST..

      [점프볼=조영두 기자]국가대표, 프로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잠스트는 발목, 무릎 등 관절부위 보호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NBA스타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이 잠스트의 제품을 착용하는 것으..

      [24-08-16 08:00:33]
    • [뉴스] 김도영 혼비백산, 30-30 달성 축하에 진..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김도영이 물 폭탄 세례에 흠뻑 젖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21·KIA 타이거즈)이 마침내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김도영은 15일 고척스카이..

      [24-08-16 07:50:00]
    • [뉴스] 이미 두 팀 떠났다...커리어 하이 '겨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애매한 선수의 판매에 너무 높은 이적료를 부르자, 관심을 보이던 구단들이 떠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각) '본머스는 아스널의 에디 은케티아에 관심이 있지만, 가치 평가가 크게 ..

      [24-08-16 07:47:00]
    • [뉴스] 10점리드 2.2이닝 7실점 강판→15점리드..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자존심을 되찾았다.임찬규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의 퀄리..

      [24-08-16 07:40:00]
    •   [뉴스] 너무 잘 풀렸던 포항, 위기 돌파 능력 '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즌 내내 순항하던 포항 스틸러스가 마침내 암초를 만났다. 올해 포항이 워낙 잘 나갔기 때문에 고작 2연패로도 눈길을 끈다. 마침 다음 경기는 까다로운 전북 원정이다. 여기서 또 지면 '진..

      [24-08-16 07:36:00]
    • [뉴스] 이제 남은건 KKK...'전설 등극' 눈앞에..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에 3개차로 다가섰다.양현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4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

      [24-08-16 06:40:00]
    • [뉴스] 양민혁의 '창'↔허율의 '방패', 역대급 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고가 높다. 자칫 정신줄을 놓는 순간 어디로 추락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만큼 K리그1은 살얼음판이다.선두 강원FC(승점 47)부터 7위 광주FC(승점 37)까지 승점차는 10점에 불과하다...

      [24-08-16 06:30:00]
    • [뉴스] [단독]'밀실 진상조사위?' 배드민턴협회,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 작심비판' 사태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각종 비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김택규 회장의 독단 행정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안세영 사태'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밀실 ..

      [24-08-16 06:01:00]
    이전10페이지  | 1051 | 1052 | 1053 | 1054 | 1055 | 1056 | 1057 | 1058 | 1059 | 10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