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4 11:00: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베어스 43년 역사상 가장 많은 도루를 한 선수니….“
조수행(31·두산 베어스)은 지난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도루 두 개를 성공했다.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고, 5회초에는 땅볼로 선행 주자 아웃이 나왔지만, 도루로 이를 만회했다.
올 시즌 58개의 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은 1999년 정수근이 기록한 57도루를 넘어서 베어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대학 시절 조수행은 '대도의 전설'로 불렸다. 4년 동안 90경기에서 92개의 도루를 성공했고, 두산은 확실한 툴을 갖춘 조수행을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로 지명했다.
리그를 최고를 다퉜던 두산 외야에서 조수행이 1군 주전으로 거듭나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타격 능력도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백업으로 나서면서 기회를 엿보던 조수행은 이승엽 감독 부임과 함께 출장 기회를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타격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109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출루를 만들었다.
출루에 성공한 조수행은 거침없었다. '알고도 못 막는다'는 소리가 이어질 정도였다.
도루왕은 이미 두산 내부 경쟁 분위기다. 지난해 도루왕 정수빈이 45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2위를 달렸다. 그러나 조수행의 58개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력과 꾸준한 출루가 관건이지만, 조수행은 도루 12개를 더하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70도루 선수가 된다. KBO리그에서 70도루를 성공한 선수는 이종범(1993년 1994년) 전준호(1993년) 두 명 밖에 없다.
70도루 이야기에 조수행은 “쉽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조수행은 지난 7월 17경기에서 12개의 도루를 성공한 기억이 있는 만큼, 마냥 불가능한 기록도 아니다.
조수행을 향해 꾸준하게 믿음을 보냈던 이 감독은 조수행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역대 40년 역사상 베어스에서 가장 도루를 한 선수니 값어치는 있는 선수다. 경기를 많이 나가면 뛸 수 있는 선수니 그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본다“라며 “조금만 더 타격이 뒷받침이 된다면 정말 무서운 선수로 될 수 있는 같다. 타격 수치만 더 올리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조수행의 가능성을 더 높게 바라봤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상대를 흔들면서 더 많은 도루를 한다면 더 많은 출루를 할 거고 그러면 우리 팀 득점력이 높아질 거고 당연히 승리와 직결될 수 있다“라며 “지금 모습이 최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조수행은 구단 최대 도루 기록을 달성한 직후 “베어스 역대 최다 도루 기록을 달성해 영광스럽다“라며 “시즌 초만 해도 이렇게까지 많이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독님, 주루코치님께서 많이 믿어주셔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결국 또 'SON 해줘!'인가…토트넘 '65..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국 또 '손흥민 해줘'인가. 토트넘의 야심작이 단 한 경기 뛰고 쓰러졌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
[24-08-24 18:47:00]
-
[뉴스] “100% 한다면 사람이 아니죠“…'후반기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캡틴' 채은성이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한화는 전날(23일) 열린 한화전에서 7대4로 승리를 했다. 1..
[24-08-24 18:35:00]
-
[뉴스] [현장라인업] '맨유 출신' 린가드 vs '..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우승 후보가 되고 싶은 FC서울과 창단 첫 우승으로 나아가고 싶은 강원FC의 맞대결이다.서울과 강원은 24일 오후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8라..
[24-08-24 18:30:00]
-
[뉴스] '오일머니 탕진'사우디리그 개막전 관중 겨우..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빛 좋은 개살구?'영국 매체 데일리스타가 오일머니로 전세계 월드클래스 베테랑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민낯에 주목했다.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
[24-08-24 18:17:00]
-
[뉴스] 달라져야 할 KCC 이근휘, 최준용에게 배우..
[점프볼=서호민 기자] “(최)준용이 형이 농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심이다. (웃음) 장난끼 말고 준용이형의 농구 마인드를 최대한 닮으려고 한다.”부산 KCC는 오는 10월 개막할 새 시즌에 대비해 대학 팀들과 연..
[24-08-24 18:00:07]
-
[뉴스] 올림픽만큼 뜨거운 열기…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
연합뉴스·고양시체육회 주최…선수 등 전국서 450여명 참가(고양=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24일 경기 ..
[24-08-24 17:51:00]
-
[뉴스] 다문화 배드민턴 부부복식 우승은 혼다 게이코..
초등·중고등부 1등은 충남 논산 키움클럽 '싹쓸이'(고양=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남편과 같이 배드민턴을 치면서 운동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전엔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모르더라고요.“국가기간뉴스통..
[24-08-24 17:51:00]
-
[뉴스] 1번 홀 쿼드러플 보기에도 씩씩한 윤이나 “..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공이 뒤로 가는 일도 다 겪네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 윤이나는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3라운드 1..
[24-08-24 17:51:00]
-
[뉴스] '사격황제' 진종오 의원 “다문화가족 스포츠..
다문화가족배드민턴대회 축사…“올림픽 특별해설 후회없어“(고양=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배드민턴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이런 대회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발굴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갑니다...
[24-08-24 17:51:00]
-
[뉴스] '맨유 12년 충성' 성골→콘테 설득에 이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콧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설득에 나폴리 이적으로 마음이 기울었다.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알프레드 페돌라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폴리의 접촉은 금일 ..
[24-08-24 17: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