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서 드라마 한편을 찍었다. 한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진던 9회초 김도영의 1타점 2루타에 나성범의 역전 투런포로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4경기차로 시작한 이번 시리즈의 첫 경기. KIA가 승리하며 둘의 차이가 5경기로 벌어지면서 KIA는 여유를 가지고 남은 2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LG전 5연승을 달리며 상대전적에서도 10승3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LG는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마무리 유영찬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해 충격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라인업이 바뀌었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최원영(좌익수)-허도환(포수)으로 구성했다.

이날 선발 투수가 최원태이기 때문에 포수로 허도환이 나오는 것은 기정 사실. 그런데 여기에 최원영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구본혁이 좋지 않아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김현수 대신 최원영을 좌익수로 내서 수비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고, 최근 최원영의 타격감이 좋다는 코치들의 의견이 있어서 선발로 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원영까지 4명의 빠른 주자가 생기기 때문에 우리 팀이 빠른 야구를 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여기에 서건창을 2군으로 내리고 세번째 포수로 한승택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LG가 뛰는 선수들도 많아 경기 후반에 도루를 관련해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면서 “승혁이가 도루 저지나 리드도 확실히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LG 최원태와 KIA 김도현은 양팀에서 가장 불안한 투수들이었다. 최원태는 옆구리 부상 이후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이 8.35로 좋지 않고 윤영철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도현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6.59를 기록 중이다.

큰 경기라서 모두 긴장을 많이 해서일까. 의외로 투수전으로 흘렀다.

1회초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소크라테스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마침 소크라테스가 타격을 했고 타구가 2루쪽으로 향했다. 타구가 자신이 달리는 쪽으로 오자 김도영이 멈추려 했으나 스치고 말았고 룰에 의해 아웃처리.

LG도 2사후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1,3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지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는 이후 5회까지 2루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최원태에게 철저히 막혔다.

LG도 김도현의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최고 147㎞에 이르는 빠른 슬라이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LG가 4회말 문보경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이어 김도현의 폭투로 2,3루까지 이어졌지만 최원영이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최원태가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사이 LG는 5회말 기어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허도환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후 신민재가 바뀐 투수 김기훈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문보경이 우전안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6회말엔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김현수가 세번째 투수 장현식으로부터 행운의 2루타를 치며 찬스를 얻었다. 평범한 2루쪽 땅볼이었는데 타구를 기다리던 유격수 박찬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높게 튀어 박찬호를 넘어갔고 김현수가 그사이 2루까지 달렸다. 박해민의 1루수앞 땅볼로 1사 3루. 최원영이 삼진을 당했고, 이제 타율 1할대의 허도환 타석. 그러나 허도환이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진 수비를 했던 우익수 최원준이 공을 잡자마자 빠르게 1루로 던져 허도환이 아웃될 뻔 하기도. 비디오판독까지 했으나 세이프가 확인되며 허도환이 1타점을 올렸다.

최원태의 호투쇼는 계속됐다. 7회까지 단 83개의 공으로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첫 7이닝 투구를 가장 필요한 KIA전에 했다.

최원태가 7회까지 83개를 던져 여유가 있었지만 8회초 셋업맨 김진성이 올라왔다. KIA는 1사후 한준수가 우전안타를 때려냈지만 이창진과 박찬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올렸다. 그러나 선두 최원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 그리고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쳐 단숨에 1-2, 1점차로 만들었다. 무사 2루의 동점 찬스. 이어 유영찬의 폭투로 무사 3루가 됐다. LG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쳤고 소크라테스가 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굴러 3루주자 김도영이 들어올 수가 없었다. 1사 3루.

나성범이 1B1S에서 3구째 150㎞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렸고 높게 뜬 타구는 끝내 우측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역전 투런포. 3-2가 됐다.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5건, 페이지 : 1054/5071
    • [뉴스] 역대최초 16번째 100만. 10구단 체제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프로 최다인 16번째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만3750명의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2..

      [24-08-17 09:40:00]
    • [뉴스] 가드를 풀코트로 수비한 신승민, “굉장히 좋..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누구를 막는지 개의치 않았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은 연습 상대가 된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 연습경기에서 95-77로 이겼다. 1쿼터를 26-11로..

      [24-08-17 09:25:33]
    • [뉴스] 마무리 투수가 후반기 ERA 11.42? 5..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만 마무리 투수 고민을 앓고있었던게 아니다. NC 다이노스 역시 최근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이 흔들리면서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NC가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16일 창원 삼성전..

      [24-08-17 09:23:00]
    • [뉴스] '가서 쟤 좀 잡아' 무리뉴 감독이 꼭 찍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를 꼭 영입하라!''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구단 보드진에게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이제 불과 2개월 밖에 지나지 ..

      [24-08-17 08:59:00]
    • [뉴스] [NBA] "트레이드 루머? 오히려 기분 좋..

      [점프볼=이규빈 기자] 포지엠스키가 트레이드설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브랜딘 포지엠스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팟캐스트 '95.7 더 게임'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최근 붉어진 트레이드 루머..

      [24-08-17 08:40:48]
    • [뉴스] 차 번호판에도 숫자 4가? 'JD4' 이재도..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재도(33, 180cm)에게 등번호 4번은?'JD4.'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소노로 팀을 옮긴 이재도의 애칭이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그에게 4번은 애착이 강한 번호다. 새로..

      [24-08-17 08:00:31]
    • [뉴스] '역사에 길이 남을 임팩트' 이강인 2024..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이다'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의 '골든보이' 이강인(23)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엄..

      [24-08-17 07:47:00]
    • [뉴스] 석연찮은 판정에 뿔났던 꽃범호, 김도영 추격..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루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며 화를 냈던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의 극적인 역전포에 웃음을 되찾았다.KIA 타이거즈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대2의..

      [24-08-17 07:46:00]
    • [뉴스] [매거진] “비선출 향한 시선? 놀라게 할 ..

      [점프볼=조영두 기자]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긴 서울 삼성은 김효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김보현, 최수현, 김태경 코치를 선임했다. 이중 김태경 코치는 낯선 이름이다. 선수경력이 없는 ..

      [24-08-17 07:00:52]
    • [뉴스] “주장이 일냈다.“ 볼넷→2루타→홈런. 역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왜 1위인지를 또 알 수 있었다. 8회까지 주자가 2루까지 간 경우가 6회초 딱 한번 뿐일 정도로 철저하게 LG에 막혔던 타선이 9회 한번에 터지면서 단숨에 역전승을 ..

      [24-08-17 06:40:00]
    이전10페이지  | 1051 | 1052 | 1053 | 1054 | 1055 | 1056 | 1057 | 1058 | 1059 | 10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