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쳐서 나도 깜짝 놀랐다.“

역젼패로 3연패에 빠진다면 분위기가 심각해질 것은 뻔한 일. 게다가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이겨 추격해오는 상황. 항상 위기에서 영웅이 탄생하는 법.

김민혁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KT 위즈의 새 영웅이 됐다.

김민혁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1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4 동점이던 9회말 상대 마무리 김택연으로부터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날려 팀을 5대4 승리로 이끌었다. 자신의 생애 첫 끝내기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9회말 1사 후 타석에 선 김민혁은 김택연과 두번째로 만났다. 지난 5월 29일 잠실 경기서 처음 만나 당시 우전안타를 때린 적 있다.

김택연이 김민혁에게 던진 직구 3개가 모두 바깥쪽 높은 볼이 됐다. 3B에서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꽂혔다. 그리고 5구째 몸쪽으로 온 149㎞의 직구를 김민혁이 걷어올렸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솔로포가 됐다. 올시즌 14번째, 역대 374번째이고 자신은 첫번째인 끝내기 홈런이었다.

온 몸이 젖은 채로 나타난 김민혁은 “홈런을 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통산 홈런이 9개 밖에 없었고 올해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타자에게서 홈런을 노렸다는 말에 두 귀를 의심했다. 곧이어 김민혁은 “연패 중이고 내가 꼭 맞혀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나도 나올 줄은 몰랐다“며 “김택연 선수가 직구가 좋아서 직구를 던질 거라고 생각해 직구만 노렸다. 가운데와 몸쪽 사이를 노려서 쳤는데 약간 먹힌 것 같았는데 날아가는 궤적이 홈런이어서 나도 깜짝 놀랐다“라며 웃었다.

부상으로 빠졌으나 올해 타격은 여전히 좋다. 87경기서 타율 3할2푼4리(256타수 83안타) 1홈런 27타점을 기록 중.

김민혁은 “초반에 좋았는데 아프고 나서 조금 많이 떨어졌다. 복귀한 뒤 내가 쳐야할 때 못치고 주가 없을 때 치고 하면서 나 혼자 야구하는 느낌이 들더라. 기여도가 너무 낮아서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그런데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믿어주시고 계속 중요한 타순에 넣어주셔서 결국 내가 좋아지고 있지 않나 싶다“며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첫 끝내기여서 제대로 멋진 포즈도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선수는 누구나 영웅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나. 나도 그랬다. 그동안 상상을 많이 했는데 그게 오늘 나와서 너무 좋다“는 김민혁은 “그런데 막상 치니까 얼떨떨 하더라. 그냥 (물)맞기 바쁘고…. (배)정대는 리액션이 좋은데 나도 정대처럼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문)상철이 형은 자기가 치려고 했는데 왜 내가 쳤냐고 그러더라“며 웃었다

5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5위 SSG 랜더스부터 6위 KT, 7위 한화, 8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4팀이 2.5게임 내에 붙어 있다. 연승 연패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것.

김민혁은 “매년 이렇게 순위 싸움을 하는게 솔직히 힘들다. 그래도 우리가 끝이 좋으니까 편하게 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선배님들도 그러시고 코치님들도 그러신다“면서 “결국엔 우리가 올라갈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2건, 페이지 : 1053/5070
    • [뉴스] "올라주원 vs 요키치? 올라주원이 이긴다"..

      카셀이 올라주원과 요키치가 만난다면 올라주원의 우위를 예상했다.보스턴 셀틱스의 샘 카셀 코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쇼'에서 하킴 올라주원과 니콜라 요키치의 가상 맞대결을 예상했다.휴..

      [24-08-19 00:28:23]
    • [뉴스] '잘 있어요 캡틴 SON' 토트넘, 역대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역대급 장사를 성공시켰다.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이적료 수익을 벌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

      [24-08-19 00:21:00]
    • [뉴스] '주황 물결 기립 박수에 고개 숙여 화답'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괴물'이 괴물같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완벽한 호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한화 류현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4-08-19 00:20:00]
    • [뉴스] 2만 롯데팬 앞에서 주눅들지 않은 63명의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키움의 외롭지 않았던 부산 원정길.키움 히어로즈는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원정으로 치렀다. 1승1패 속 18일 마지막 경기 위닝시리즈를 노렸지만, 아쉽게 연장 접전 끝 4대5로 패하..

      [24-08-19 00:07:00]
    • [뉴스] 감기 달고 오른 마운드서 QS 쾌투! KIA..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감기를 달고 오른 마운드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네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안타..

      [24-08-19 00:00:00]
    • [뉴스] [EPL현장리뷰]'김지수 결장' 브렌트포드,..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렌트포드가 크리스탈팰리스를 눌렀다. 브렌트포드는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

      [24-08-18 23:55:00]
    이전10페이지  | 1051 | 1052 | 1053 | 1054 | 1055 | 1056 | 1057 | 1058 | 1059 | 10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