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4 18:00:07]
[점프볼=서호민 기자] “(최)준용이 형이 농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심이다. (웃음) 장난끼 말고 준용이형의 농구 마인드를 최대한 닮으려고 한다.”
부산 KCC는 오는 10월 개막할 새 시즌에 대비해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KCC 슈터진의 한축을 도맡을 이근휘(25, 187cm)는 현 시점에서 연습경기서 기용된 KCC 선수들 중 가장 몸 상태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근휘는 오프시즌 소집 때부터 성실하게 몸관리에 나섰고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는 U18 대표팀, 건국대와 연습 경기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며 장기인 3점슛을 마구 터트렸다. U18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하며 폭발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근휘는 “전지훈련 때부터 몸 상태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좋다. 아픈 데도 딱히 없고 본 훈련을 마친 뒤 야간에도 트레이너 형과 꾸준히 컨디셔닝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최준용과의 호흡도 눈여겨볼만 했다. 최준용은 자신이 공격을 가져가면서도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찬스를 살려줬다. 이근휘는 오프 더 볼 무브를 바탕으로 컷인, 오픈 3점슛 등 최준용과 다양한 연계플레이를 펼쳐보였다.
이근휘는 “(최)준용이 형이 농구를 잘한다. 패스 주면 무조건 던지라고 얘기해준다.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할지 안다. 준용이 형이 농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심이다. (웃음) 장난끼 말고 준용이형의 농구 마인드를 최대한 닮으려고 훈련장 밖에서도 준용이형, 켈빈, 나 세명이서 붙어 다닌다. 준용이형이 채찍과 당근을 섞어가며 내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근휘는 프로 데뷔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한양대 시절부터 슈터 계보를 이을만한 선수로 주목받았으나 아직까지는 프로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3분을 뛰는 데 그쳤다.
이근휘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돌이켜보면 아직 반도 못 왔다고 생각한다. 일단 프로 초기에 부상이 너무 많았다. 무릎 수술도 한 차례 했었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농구 길도 보이기 시작했고 여유도 찾아가고 있다”고 프로에서 지난 3시즌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수비 약점이 크게 발목을 잡았다. 단기간에 바뀌기엔 쉽지 않으나 자신의 약점인 수비에 대한 보완이 이뤄져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뛸 수 있다는 것을 그 역시 인지하고 있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수비는 센스적인 부분도 크게 작용하지만 그동안 자신이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본인도 이를 극복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마음 속으로 수비 길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휘는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수비에서 미스를 줄여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수비가 기본이라는 걸 강조하신다. 그래서 평소 훈련을 하더라도 마무리는 무조건 수비다. 그만큼 수비에 많은 신경을 쏟아붓고 있다. 수비 길을 익혀나가고 있고 1대1 수비의 경우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근휘는 추가로 더 해줘야 하는 역할을 묻자 “공격에서는 외곽 찬스 때 망설임 없이 좀 더 적극적으로 슛을 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오프 시즌 슛 타이밍을 살짝 교정했다. 공을 캐치한 상황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올라가는 자세로 바꿨다”며 “기본적으로 수비 해주고 찬스에서 망설임 없이 슛만 쏴줘도 내가 해야될 역할은 다 한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펜딩챔피언 KCC는 우승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국 선수로는 디온테 버튼, 타일러 데이비스 등을 영입하며 올 시즌에도 호화 멤버를 꾸렸다. 팀의 조각 중 하나인 이근휘가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KCC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이근휘는 “부상만 없다면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다 소리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몸상태에 대해 자신 있고 하고자하는 의욕이 넘친다. 팬들에게 다음 시즌 한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더 나아질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포기하지 않는 자세“…특급 신인 공략→6위..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에게 더이상 가을야구는 꿈이 아니게 됐다.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55승2무6..
[24-08-24 23:15:00]
-
[뉴스] 서울, 선두 강원 잡고 8년 만에 5연승…전..
'이승모·린가드 연속 골' 서울, 강원에 2-0 승 '3위로 껑충'대구는 포항에 2-1 승리 '9위로 점프'…포항은 3년 만에 4연패 수모(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8년 만에 5연승..
[24-08-24 23:06:00]
-
[뉴스] 카이오 데뷔골…대구, 포항 2-1 꺾고 2연..
포항은 3년 만에 4연패 수렁(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4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따내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대구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
[24-08-24 23:06:00]
-
[뉴스] 서울, 선두 강원 잡고 8년 만에 5연승…3..
'이승모·린가드 연속 골' 서울, 강원에 2-0 승(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8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
[24-08-24 23:06: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LG vs 키..
[2024 KBO리그 기록실] LG vs 키움 (8월 24일)
[24-08-24 23:00: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삼..
[2024 KBO리그 기록실] 롯데 vs 삼성 (8월 24일)
[24-08-24 23:00: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NC (8월 24일)
[24-08-24 22:59: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S..
[2024 KBO리그 기록실] KT vs SSG (8월 24일)
[24-08-24 22:59:00]
-
[뉴스] [the STAR] Bad Girls의 선봉..
삼성생명 가드 이주연은 코트 밖에선 밝고 쾌활한 성격이지만, 코트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악착같이 뛰면서 상대 공격을 괴롭게 만드는 선수다.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큰 시련도 잘 이겨낸 이주연은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바..
[24-08-24 22:36:10]
-
[뉴스] [현장인터뷰] 서울, 이미 우승 도전으로 뭉..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아직 우승이라는 단어만 이야기하지 않았을 뿐이다. 서울은 이미 우승으로 나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서울은 24일 오후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
[24-08-24 22: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