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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살뜰한 운영 속에 소노가 시즌 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시즌 4연승을 기록, 단독 1위를 수성했다. 또한 지난 시즌 최종전 승리 후 5연승을 질주하며 창단 첫 5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 개막 이전 소노는 약체로 평가받으며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결과를 선보이고 있는 소노다.


물론 소노가 비시즌 동안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김영훈 등 알짜 FA 선수들을 영입했고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로스터를 두텁게 만든 것도 큰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구단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없었더라면 시즌 초 소노가 이렇게 좋은 출발을 하기엔 어려웠을 것.








먼저 소노의 홈구장 고양 소노 아레나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팬들의 코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조명과 경기장 바닥 매트를 교체했으며 팬들이 선수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코트 사이드에 새로운 좌석을 비치했다. 또한 경기장 1층과 2층 사이 벽면에는 전광판을 비치해 팬들이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원정팀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은 소노 구단이다. 어웨이 라커룸을 사용하는 원정 선수들을 위해 소노 구단은 원정팀 엠블럼이 박힌 안내 시설을 라커룸 출입문 앞에 부착해 손님맞이에도 신경을 썼다.


소노 관계자는 “비시즌 동안 경기장의 좌석과 조명, 매트, 코트 바닥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 노후화된 설비 시설도 교체했고 팬들이 경기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 원정팀을 위해 원정 라커룸 출입문에 비치할 수 있게 준비했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엠블럼을 모두 준비했다“고 전했다.


소노 구단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코트 안팎에서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원팀과 관계자들을 위해 본사 측 호텔 주방장이 직접 준비한 고급 도시락을 매 경기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이들의 노고를 잘 알기에 식사라도 구단에서도 잘 대접하고자 한다. 또한 동선을 파악해 시간에 맞춰 최대한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국 농구 발전이라는 목표를 둔 소노 구단의 노력은 비시즌에도 이어졌다. 소노는 지난 7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훈련 시설과 숙박 시설을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에 참가하는 U18 대표 팀에게도 훈련 시설과 고양 소노캄에서 고급 뷔페 식사를 제공하며 U18 대표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소노 관계자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위해 구단에서 더 도울 점이 없는지 항상 신경 쓰려고 한다. 그 일환으로 11월 중순 열릴 아시아선수권예선 경기 역시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며 11월 15일로 예정된 2024 KBL 신인드래프트 역시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소노 구단의 이러한 살뜰한 구단 운영에 힘입어 팀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두자 홈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 역시 늘었다. 아직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2경기 평균 홈 관중 수는 평균 3,371명이다. 지난 시즌 2,403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확실히 늘어난 수치.


모든 박자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4-2025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소노다. 과연 소노가 시즌 막판까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소노의 다음 일정은 30일 KT와의 홈경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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