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두와 2위팀의 격차는 말그대로 '한끗' 차이다. 상대전적에서 갈린 '6경기'의 격차, 결국 뒷심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대구 2연전에서 2연패했다.

삼성 입장에선 2경기 모두 막판 기막힌 역전패였다. 양팀이 28점을 주고받은 8월 31일 경기에선 6회 오승환이 무너지며 12-9로 앞서던 경기를 13대15로 뒤집혔다. 1일 경기에서도 초반 한때 5-0으로 앞서던 경기를 7회말 김도영-나성범의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 9회초 이우성에게 결승타를 맞고 졌다. 다승왕을 다투는 에이스 원태인의 1승도 날아갔다.

주말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에 4경기반 차이로 따라붙었던 삼성이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위협을 꿈꿀만했다. 하지만 현실은 '2위 저격수' KIA의 폭격을 버티지 못하고 6경기반 차이로 벌어졌다. 양팀간의 상대전적은 무려 4승10패, 삼성의 압도적 열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만나기만 하면 혈투를 벌였던 두 팀이다. 총 14경기 중 7회 이후 승부가 갈린 것만 10경기나 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뒷심의 차이지만, 총체적인 전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시즌 초에는 삼성의 기세가 좋았다. 첫 맞대결이었던 4월 5~7일 광주 3연전 때는 삼성이 2승1패 우세였다. 크로우와 레예스가 맞붙은 1차전은 졌지만, 2차전은 김헌곤의 9회초 결승타로 7대4 승리했다. 이호성과 양현종이 맞붙은 3차전 역시 7회초 김재혁의 결승타로 7대3으로 승리했다.

5월에는 1승1패를 주고받았다. 연장 혈투 끝에 12회초 이창진의 희생플라이 결승타로 KIA가, 8회말 김헌곤의 결승타로 삼성이 각각 1승씩을 챙겼다.

6월에는 맞대결이 없었다. 그리고 7월부터 삼성의 잔혹사가 시작됐다. 우천 취소를 제외한 5경기를 모두 졌다.

특히 네일과 코너가 맞대결을 벌인 7월 2일 대구 경기에서 4-1로 앞서다 불펜진이 무너지며 연장으로 갔고, 결국 연장 10회초에만 5점을 내주며 5대9로 패했다. 그 여파인지 다음날도 4-3에서 불펜이 붕괴되며 7회 소크라테스의 결승타로 4대6, 양현종과 백정현이 맞붙은 4일 경기에서도 3-2로 앞서다 9회초 박정우에게 역전 결승타를 맞고 3대8 역전패를 당하며 스윕을 허용했다. 17~18일에도 초중반 KIA 타선이 폭발하며 각각 5대10, 4대10으로 패배.

8월 9일 광주 경기에서도 오승환이 KIA 서건창에게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8대9로 역전패했다. 이틀 뒤 연장 11회 박병호의 결승포로 간신히 상대전적 6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이번에 다시 만난 KIA에게 2연패하며 막판 1위 대역전극은 힘들어보이는 격차가 됐다.

올해 삼성은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영웅 이성규 이재현 등이 20홈런을 넘기며 성장세를 뽐냈고, 구자욱 강민호가 저력을 뽐낸데다 박병호까지 가세하며 '팀 홈런 1위(152개)'의 거포군단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코너와 원태인을 축으로 한 선발진도 힘을 냈다. 5강 후보로도 꼽히지 않던 삼성이 2위까지 올라온 배경이다.

KIA전 2연패에도 희망은 여전하다. 매경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고, 박병호가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부활을 신고했다. 디아즈도 필요할 때 한방을 쳐주는 능력은 있다. 2경기 연속 무너진 오승환도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구위 면에선 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남은건 2위 사수다. 삼성으로선 2021년 플레이오프 이후 3년만의 가을야구다. 사다리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윗자리의 장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55건, 페이지 : 105/5136
    • [뉴스] “끌려갈 수 있었는데…“ 역대 8번째 작전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8승(2무61패) 째를 거뒀다..

      [24-09-09 00:15:00]
    • [뉴스] 11년 동안 0명이라고? 김도영 위협하는 M..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명도 없었다. 또 한명의 MVP 특급 후보가 구단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NC 다이노스 카일 하트는 올 시즌 투수 3관왕 최대 4관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다. ..

      [24-09-09 00:10:00]
    • [뉴스] 7이닝 순삭 QS+, 488일 만의 10K...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0개의 탈삼진을 앞세워 순식간에 지운 7이닝, 승리가 없었던 게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11승 기회를 놓쳤다. 양현종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

      [24-09-09 00:00:00]
    • [뉴스] [오만Live]홍명보호 두번째날 훈련! 본격..

      [알사브스타디움(오만 사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호가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본격적이 담금질을 통해 오만 격파법을 가다듬기 시작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만 도착 둘째날인 8일 오만 무스카..

      [24-09-08 23:51:00]
    • [뉴스] [NBA프리뷰] '염원하던 슈퍼스타 영입 성..

      [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오랜 기다림 끝에 슈퍼스타 영입에 성공했다.2010년대 초반, 필라델피아는 애매한 팀의 전형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애매한 팀이란,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할 수 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24-09-08 23:29:59]
    • [뉴스] 여기서 썩을 바에 무리뉴의 전사가 되겠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필립 코스티치가 유벤투스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향한다. 1년 임대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코스티치가 페네르바체로 간다“며 이적이..

      [24-09-08 22:35:00]
    • [뉴스] “비난은 감독이…선수들 응원 부탁“ 홍명보 ..

      “비난은 감독이 받으면 되는 거다. 우리 선수들에겐 응원해주길 바란다.“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모든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지난 5일 열린..

      [24-09-08 22:30:00]
    • [뉴스] '리빙 레전드' SON 공짜로 사우디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다시 등장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는 재계약이 성사될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영국의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 팬..

      [24-09-08 22:21:00]
    • [뉴스] “이우진, 정말 탐나는 선수였는데…“ 현역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1 때도 주목하던 선수였다. 우리 팀에 꼭 데려오고 싶었는데…“고교생 신분으로 해외 리그에 몸을 던진 남자. 이우진(19·베로 발리 몬차)을 바라보는 현역 V리그 사령탑의 시선은 ..

      [24-09-08 21:51:00]
    이전10페이지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