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9 02:26: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이 자신을 도발했던 마크 쿠쿠렐라에게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첼시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개막전 승리로 리그 최초의 5연패를 향한 첫 출발을 확실히 알렸다. 첼시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에도 득점에서 문제를 겪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밑에서 자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팔머,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말로 귀스토, 웨슬리 포파나, 리바이 콜윌, 쿠쿠렐라, 로베르트 산체스를 선발로 선택했다.
제자와의 맞대결을 준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중심으로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 사비우, 케빈 더 브라위너,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에데르송을 선발로 내보냈다.
첼시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맨시티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8분 사비뉴가 침투하는 실바에게 정확하게 밀어줬다. 실바가 마무리까지 해봤지만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11분에도 맨시티의 공격이 전개됐다. 루이스가 첼시의 공격 전환을 끊어냈다. 도쿠가 이어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크게 벗어났다. 도쿠의 존재감이 더욱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도쿠가 사비우와 자리를 바꾼 뒤에 실바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실바가 넘어지면서 절묘하게 홀란한테 패스를 보냈다. 홀란이 쿠쿠렐라와의 경합을 힘으로 이겨낸 뒤에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홀란이 쿠쿠렐라에게 복수해줬다. 쿠쿠렐라는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4에서 우승한 뒤에 “쿠쿠렐라는 빠에야를 먹고, 쿠쿠렐라는 에스텔라(스페인 유명 맥주)를 마시지. 쿠쿠렐라가 온다는 소식에 홀란은 벌벌 떨었지“라는 노래를 우승 축하파티에서 부르면서 홀란을 도발했다. 홀란은 쿠쿠렐라가 다가온다고 해서 전혀 기죽지 않고, 득점 괴물과도 같은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맨시티의 공세가 점점 강해졌다. 전반 22분에는 사비우가 전진하면서 첼시 수비진을 흔들었다. 더 브라위너가 이어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에는 도쿠가 중앙에서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안으로 향했지만 산체스가 쳐냈다.
첼시도 점점 공격 마무리가 되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팔머와 은쿤쿠 그리고 잭슨을 거친 뒤에 엔조에게 슈팅 기회가 왔다. 엔조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38분 맨시티가 역습에 나섰다. 사비뉴부터 도쿠를 거친 뒤에 실바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우세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무릎에 이상을 느낀 사비우 대신 필 포든을 투입했다. 포든 투입 효과는 확실하게 있었다. 후반 6분 더 브라위너가 공격을 조립하더니 실바에게 건넸다. 실바가 수비 틈에서 공을 받은 뒤에 홀란에게 넘겼다. 홀란의 강력한 슈팅은 산체스에게 막혔다.
첼시는 후반 13분 은쿤쿠를 빼고 이번 여름에 영입한 페드로 네투를 넣었다. 네투의 데뷔전이다.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네투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다. 팔머의 헤더는 빗나갔다. 귀스토가 다시 문전으로 올려준 공을 잭슨이 몸을 날려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송이 순간적으로 반응해 쳐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후반 23분 잭슨과 라비아를 빼고 듀스버리 홀과 마르크 기우를 넣어 변화를 꾀했다. 첼시는 변화 후 점유율은 높였지만 선수들끼리의 호흡이 연이어 어긋났다. 후반 35분 쿠쿠렐라가 부상을 호소해 헤나투 베이가가 대신 출격했다.
맨시티가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39분 포파나의 패스가 코바치치에게 막혔다. 코바치치가 직접 드리블을 시작하더니 수비수 3명을 제압한 뒤에 환상적인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 출신인 코바치치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맨시티는 첼시의 막판 공세를 잘 통제하면서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자인 마레스카 감독에게 데뷔전 패배라는 쓴맛을 선물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못던졌어도 시라카와였다.“ 브랜든 복귀 지..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못 던졌어도 계약 연장이었다.“두산 베어스는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시라카와 게이쇼가 대체 선수로 와서 던지고 있다. 들쭉날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브랜든이 지난..
[24-08-19 09:40:00]
-
[뉴스] “힘든 시기 보내는 거 알고 있다“ …믿음이..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속되는 무실점의 행진. 이 선수. 원래 마무리투수였다.박상원(30·한화 이글스)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맞이했다. 주현상과 함께 경쟁을 했고, 강력한 구위를 갖춘 박상원이 먼저 기..
[24-08-19 09:13:00]
-
[뉴스] 단지 손아섭-박건우 없다고 10연패? 꼴찌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적인 10연패. 이제는 실력 문제가 아니다. 총체적 난국 속에 위축된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NC 다이노스가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NC는 지난 주말 홈 창원 NC파크..
[24-08-19 09:11:00]
-
[뉴스] [NBA] "한때 리그 최고 알짜배기였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터커가 당분간 클리퍼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PJ 터커의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터커가 클리퍼스에 ..
[24-08-19 09:05:38]
-
[뉴스] '투자는 FC서울처럼' 알짜 영입으로 더 강..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명셰프가 최고의 요리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선 최상의 재료가 필요한 법이다. FC서울이 2019년 이후 5년만에 4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을 노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서울은 지난 16일..
[24-08-19 09:05:00]
-
[뉴스] [오피셜]신태용호 더 강해진다, 'MLS 올..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첫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더욱 강해졌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각) '골키퍼 마르틴 파에스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합류를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4-08-19 08:59:00]
-
[뉴스] '맨시티전 멍단 제외' 스털링, 성명까지 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을 둘러싼 기류가 묘하다.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결과는 0대2 패배였다. 전반 ..
[24-08-19 08:47:00]
-
[뉴스] “힘들지않다“던 '감사요정'신유빈의 투혼銅,..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의 파리올림픽 멀티 동메달은 부상을 이겨낸 투혼의 결실이었다.신유빈은 7월27일부터 8월11일까지 이어진 파리올림픽 탁구 일정 내내 단식 동메달 결정전 ..
[24-08-19 08:46:00]
-
[뉴스] 삼성 TV 플러스, KLPGA '한화 클래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는 SBS골프와 협업해 삼성 TV 플러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PLGA) 투어 '한화 클래식 2024' 대회를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2∼25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
[24-08-19 08:40:00]
-
[뉴스] 부산시, '메달 6개 획득' 파리올림픽 부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2024 파리올림픽' 부산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부산시는 19일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룸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부..
[24-08-19 08: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