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2 05:2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이스라고 모든 경기에서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토트넘이 아쉬운 결과를 마주하면 항상 손흥민만 타깃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격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다.
이날 손흥민은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에 있을 때 부족한 활약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손흥민이 좌측에 있을 때 팀이 더 강해보인다면서 손흥민을 좌측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좌측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이끌어갔다. 다만 손흥민은 주로 측면에 넓게 벌려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끌어당겨 수비진 사이에 공간을 만들면 그 공간으로 매디슨이 움직이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대표적인 장면이 전반 10분에 나왔다. 두 선수의 역할이 바뀌었지만 매디슨이 측면 끝자락으로 이동해 수비수를 당겼고, 그 사이 공간에서 손흥민이 움직여서 페널티박스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어줬다.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토트넘은 계속해서 손흥민과 매디슨을 활용했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빠른 공격에서도 손흥민이 측면에서 볼을 받은 뒤 중앙으로 이동하자 매디슨이 돌아뛰면서 패스를 받았다. 도미닉 솔란케가 수비수의 견제로 유효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자신에게 맡은 역할은 충실하게 이행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슈팅을 직접 시도하기보다는 더 좋은 득점 상황을 만들려고 집중했다. 토트넘의 선제골 장면이 그렇다. 손흥민이 레스터 수비수 2명을 끌어당긴 뒤에 매디슨에게 건넸고, 페드로 포로가 달려들어 매디슨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는 손흥민의 존재감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레스터가 꺼내든 대응책에 팀차원의 대응이 부족하면서 경기력이 전반전에 비해 급격히 떨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의 전술 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플레이가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지만 손흥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의 문제를 전혀 개선하지 못한 팀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문제를 손흥민 탓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 영국 HITC에 따르면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후반 들어 손흥민의 활약은 너무 부족했다. 전반전에 레스터를 확실하게 꺾어야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오하라는 실점 장면에서 제이미 바디를 놓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서도 “레스터의 득점을 지켜봤다. 로메로는 무엇을 했는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월드컵에서 우승까지한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수였지만 이번에는 엉망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국 풋볼 365은 대놓고 손흥민이 하락세라고 저평가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대단한 선수였지만 점점 과거형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 손흥민은 절대적인 선수로 간주될 수 없다“며 맹목적인 맹비난을 퍼부었다.
손흥민의 아쉬운 경기력이 몇 달 동안 이어진 것도 아니다. 2024~2025시즌은 이제 막 개막했다. 지난 시즌 첫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에서 제일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로 봐도 5위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소화하는 와중에 이렇게 뛰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이라고 비판을 해서 안되는 성역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하락세고, 더 이상 토트넘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 벌써부터 그런 비판이 나올 시기가 아니다.
토트넘부터가 먼저 개선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점점 전술이 공략당하고 있는 중인데 별다른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답답한 빌드업 체계, 계속해서 개선이 안되는 역습 수비와 세트피스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손흥민이 잘한다고 해도, 토트넘은 목표로 하는 우승권에 절대로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삼..
[2024 KBO리그 기록실] 두산 vs 삼성 (8월 21일)
[24-08-22 08:33:00]
-
[뉴스] 손흥민보다 EPL 득점이 많아요! 데려가실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털링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이제 첼시가 라이벌 구단에 스털링을 역제안까지 했다.영국의 미러는 22일(한국시각) '첼시가 스털링을 리그 라이벌 구단에 제안했다. 이적시키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24-08-22 08:26:00]
-
[뉴스] 'SNS에서는 메시 보다 호날두!' 팔로워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SNS에서는 확실히 메시 보다는 호날두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튜버가 됐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UR' 이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호날두는 전 인류 중 SNS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24-08-22 08:25:00]
-
[뉴스] '일본 좀 부럽네' 日 공격수, 맨시티 간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대체자로 일본 공격수인 후루하시 쿄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각) '맨시티는 셀틱의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
[24-08-22 08:20:00]
-
[뉴스] “일본에서는 '찬밥 신세'인데“ 맨시티가 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에 빛나는 맨시티가 일본 출신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인생 역전의 신화가 될 수 있는 주인공은 셀틱의 주포 후루하시 쿄고(29)다. '디 애..
[24-08-22 08:13:00]
-
[뉴스] 서한GP, 슈퍼 6000 클래스 6연승 도전..
방송인 덱스, 바이크 대회 '코리아 트로페오' 데뷔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 마..
[24-08-22 08:10:00]
-
[뉴스] “바르셀로나는 쳐다도 안봐“ 귄도안 '맨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클 미들' 일카이 귄도안(34·바르셀로나)이 맨체스터에 떴다.영국 일간 '더선'은 22일(한국시각), 귄도안이 말끔한 셔츠 차림으로 맨체스터에 있는 한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사인을..
[24-08-22 07:47:00]
-
[뉴스] SON 빼! 2년 만에 '주전 제외' 논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주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2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더 이상 붙박이 주전으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프..
[24-08-22 07:39:00]
-
[뉴스] '감히 날 명단제외시켜?' 초유의 성명 테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힘 스털링은 이제 더 이상 첼시 선수로서 취급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등번호도 사라졌으며 방출 통보까지 받았다.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세르베트FC와 ..
[24-08-22 07:33:00]
-
[뉴스] [NBA] 팀의 구상을 망친 돌아온 탕아....
[점프볼=이규빈 기자] 모란트와 멤피스, 모두에게 반등이 필요하다.자 모란트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재목이었다.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2..
[24-08-22 07:32: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