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왜 1위인지를 또 알 수 있었다. 8회까지 주자가 2루까지 간 경우가 6회초 딱 한번 뿐일 정도로 철저하게 LG에 막혔던 타선이 9회 한번에 터지면서 단숨에 역전승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 역전승에 김도영과 나성범, KIA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 있었다.

KIA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끌려가던 9회초 최원준의 볼넷과 김도영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나성범의 우월 역전 투런포로 3대2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66승2무46패를 기록한 KIA는 60승2무50패를 기록한 2위 LG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렸다. LG는 이제 1위 KIA가 아닌 3위 삼성 라이온즈를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이 이날 NC에 승리하며 반게임차로 좁혔기 때문이다.

8회까지는 누가 봐도 LG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전날 KIA가 키움에 12대1로 승리했고, LG가 한화에 17대3으로 승리하며 타선이 폭발해 이날도 두 팀의 타격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반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는 8회까지 최원태가 7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고, 김진성이 8회초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IA는 6회초 최원준이 볼넷을 고른뒤 2루 도루로 2사 2루의 기회를 만든게 유일한 득점권 기회일 정도로 최원태와 김진성에게 완전히 막혔다.

그래도 KIA 마운드가 LG 타선을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선발 김도현이 1회말 2사 1,3루서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고, 4회말에도 1사 1,2루의 위기를 잘 이겨냈다.

5회말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게 화근이 됐다. 1사후 김기훈이 올라왔는데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후 문보경에게 아쉬운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이어진 2사 1,3루서 오지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엔 장현식이 선두 김현수에게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2루타를 허용했고, 2사후 허도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또 1점을 내줬다. 이후 7회 곽도규, 8회 이준영이 모두 삼자범퇴로 LG에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초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이 세이브를 기록하면 KIA 정해영과 똑같은 22세이브를 올려 공동 2위가 되는 상황.

유영찬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최원준이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김도영이 2B2S에서 148㎞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2, 1점차에 무사 2루의 동점 기회.

게다가 4번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유영찬의 공이 뒤로 빠지며 무사 3루가 됐다. 소크라테스가 2루수앞 땅볼이 됐고, 전진수비에 정면 타구라 김도영이 굳이 욕심을 내지 않았다. 1사 3루서 나성범의 타석. 유영찬이 1,2구를 직구로 승부했고, 파울과 볼이되며 1B1S가 됐다. 3구째 또한번 150㎞의 직구가 몸쪽 낮게 왔는데 나성범이 이를 걷어 올렸고 높게 떠서 날아간 공은 홈런처럼 크게 날아갔다. 담장을 넘어가는 것은 확실했고 파울 라인 안쪽으로 끝까지 날아가느냐 아니면 휘어서 파울 라인을 벗어냐느냐가 중요했다. 힘이 남아 있었다. 쭉 뻗어 나간 공은 끝내 파울 라인 안쪽의 관중석에 꽂혔다. 역전 투런포.

9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 마무리 정해영이 박해민을 삼진, 대타 송찬의를 삼진, 박동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주장이 제대로 일냈다. 8회말까지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따라가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희망을 살릴 수 있었고, 1사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라고 9회의 영웅들을 칭찬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김도현이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몫을 다 해줬고, 곽도규와 이준영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2점차를 유지했기 때문에 막판 역전을 할 수 있었다. 1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정해영이 듬직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라며 마운드의 방어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3연전 중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잡게 돼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함께 해 준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3건, 페이지 : 1046/5072
    • [뉴스] 김민수 “스테판 커리가 1옵션으로 KBL에서..

      지난해부터 농구 팬들 사이에서 멈추지않고 계속되는 논쟁이 있으니 다름아닌 ‘만약 커리가 KBL에서 1옵션 외국인선수로 뛴다면 우승 가능할까?’이다. 모 해설위원의 발언에서부터 불씨가 붙은 것으로 알려진 커리 논쟁은 ..

      [24-08-17 15:21:48]
    • [뉴스] '우천시 평일에도 DH' 2024 KBO리그..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KBO리그 잔여경기 일정이 확정됐다.KBO가 17일 발표한 잔여경기 일정은 미편성 50경기 및 우천 순연 등 재편성이 필요한 52경기까지 총 102경기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

      [24-08-17 15:02:00]
    • [뉴스]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고향 옥천서..

      이원면 주민·모교 후배 초청 감사행사 열어(옥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태극궁사 김우진(청주시청)이 고향 주민과 모교 후배들에게 거하게 '한턱'을 냈다.충북 옥천군 이원면 ..

      [24-08-17 14:32:00]
    • [뉴스] [NBA] 올스타 포워드가 되기까지 단 2시..

      [점프볼=홍성한 기자] 올스타 포워드 파올로 반케로(올랜도)가 포부를 밝혔다.반케로는 1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이 주관하는 'FIST TAKE'에 출연해 차기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올랜도 매직..

      [24-08-17 14:28:15]
    • [뉴스] 딸 손 잡고 입장해 부상 복귀전…서울 린가드..

      딸 '호프' 방문한 가운데 한 달 만에 출전…4연승 상승세 서울에 '날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특별한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1에서..

      [24-08-17 14:13:00]
    • [뉴스] '몰락한 천재, 성공의 상징도 팔아치운다' ..

      '몰락한 천재, 성공의 상징도 팔아치운다' 약물복용→4년퇴출 포그바, 대저택 급매 내놨다[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집이라도 팔아야 생활이 유지된다.'지난 2월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4년간 선수 자격..

      [24-08-17 13:47:00]
    • [뉴스] “'데뷔골 맛집' 풀럼은 맛있다“ 네덜란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신입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제이(23)가 자신의 데뷔전에서 활약한 방식은 같은 네덜란드 출신 맨유 선배들과 꼭 닮았다.지난달 볼로냐에서 맨유로 이적한 지르크제이는 17일(한국시각)..

      [24-08-17 13:24:00]
    • [뉴스]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 지난해에 이어 전지..

      원병선 감독이 이끄는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가 올해도 한국을 찾았다.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는 지난 15일 입국해 경기도 용인의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돌입했다. 앞서 같은 대학 남자부 ..

      [24-08-17 13:08:53]
    이전10페이지  | 1041 | 1042 | 1043 | 1044 | 1045 | 1046 | 1047 | 1048 | 1049 | 10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