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5 17:55:55]
[점프볼=최창환 기자] 고란 드라기치가 성대한 은퇴경기를 치르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훗날 마이애미와의 재회도 기원했다.
슬로베니아는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스토지체 아레나에서 ‘나이트 오브 더 드래곤’을 개최, 은퇴를 선언한 드라기치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드라기치는 슬로베니아가 배출한 스타 가운데 1명이다. 슬로베니아리그에서 데뷔, 신인상을 수상한 후 국가대표로도 명성을 쌓았다. 2017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에서는 슬로베니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NBA 커리어도 화려했다. 2008-2009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데뷔한 드라기치는 휴스턴 로케츠-마이애미 히트-브루클린 네츠 등을 거치며 통산 946경기에서 평균 13.3점 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2014시즌에 MIP로 선정됐고, 올스타 경력(2018년)도 있다.
드라기치는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했고, 슬로베니아는 그의 커리어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국에서 드라기치의 은퇴경기를 개최했고,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초대해 은퇴경기의 품격을 높였다. 루카 돈치치를 비롯해 니콜라 요키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비롯해 덕 노비츠키, 스티브 내쉬 등 은퇴 선수들도 대거 현장을 찾았다.
은퇴경기는 팀 드라기치와 팀 돈치치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사샤 돈치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사샤 돈치치는 드라기치가 슬로베니아리그 유니온 올림피아 시절 우승의 기쁨을 함께한 동료였다.
또한 폐혈전으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한 크리스 보쉬도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기치는 보쉬의 현역 마지막 팀이 된 마이애미 시절 코트 안팎에서 베테랑 역할을 도맡은 바 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역시 “드라기치가 없었다면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떠난 후 재건이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치를 위해 모인 스타들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요키치는 NBA 올스타게임에서 실패했던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렸고, 경기 도중 골대가 바뀌어 풋살 경기가 진행되기도 했다. 드라기치와 동생 조란 드라기치의 1대1 이벤트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대한 은퇴경기를 치른 드라기치는 당분간 가족들과 휴가를 만끽할 계획이며, 향후 마이애미로의 컴백을 기원했다. ‘클러치 포인트’ 등 현지 언론들은 “드라기치의 희망은 사무국의 일원으로 마이애미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NBA에서 몸담은 마지막 팀은 밀워키 벅스지만, 가장 오랜 기간을 보내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팀은 마이애미였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히트네이션’은 “드라기치는 1년 정도 휴가를 보낸 후 마이애미 사무국으로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올스타로 선정됐고, 마이애미가 2020 파이널에 진출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을 비롯한 마이애미 관계자들 역시 유도니스 하슬렘처럼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드라기치에게 어울리는 역할이 무엇인지 찾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고란 드라기치 소셜미디어 캡처, 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4분 해트트릭' 폭격에 무너졌다...'황..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불과 14분 만에 상대 선수의 해트트릭이 터지며 울버햄프턴이 무너졌다. 황희찬도 침묵했다.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025시즌 잉글..
[24-08-26 00:03:00]
-
[뉴스] "너무 상처받았다" OKC가 당긴 방아쇠, ..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여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장신가드 유망주 조쉬 기디를 트레이드한 것이다.지난 6월 22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시카고 불스와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204cm의 신장에 아직 2002년생에 ..
[24-08-25 23:26:12]
-
[뉴스] '굿바이, 맨유' 콘테 감독이 원한다, '2..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콧 맥토미니가 결국 맨유를 떠난다.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에 합의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맨유와 맥토미니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다. 맨..
[24-08-25 23:20:00]
-
[뉴스] 자전거를 탄 명장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대한항..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항공의 일본 전지훈련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지훈련은 전반부 일정이 오사카, 후반부 일정은 도쿄에서 진행된다...
[24-08-25 22:56:33]
-
[뉴스] [울버햄턴Live]울버햄턴 2-2 첼시 난타..
[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첼시와 2-2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울버햄턴은 25일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적인 라..
[24-08-25 22:54:00]
-
[뉴스] 5회까지 병살 3개 치고, 이걸 이겨버리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병살타 3개를 치고도 이기는, 이게 한화의 기세인가.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7..
[24-08-25 22:43:00]
-
[뉴스] 0:1→4:1→4:4→6:4. '고추가루 팍..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또한번 LG 트윈스에 고추가루를 뿌렸다.키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2실점의 호투가 승리와 멀어질 뻔했지만 8회말..
[24-08-25 22:40:00]
-
[뉴스] “SON 득점왕, 돌아보니 천운이었다“ 해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이 시즌 초 득점력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 2년 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왕 수상이 더욱 더 놀랍다.홀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
[24-08-25 22:36:00]
-
[뉴스] [대학축구]'결과 만큼 과정도 중요' 박규선..
'박규선 감독과 아이들'이 또 한 번 해냈다. 한남대학교가 또 우승했다. 그런데 박 감독은 최고의 순간에도 웃지 않았다. 한남대는 25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아대와의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
[24-08-25 22:30:00]
-
[뉴스] '선두 KIA에 위닝' NC 강인권 감독 “..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닝시리즈로 주말을 마무리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KIA전에서 8대2로 이겼다. 1-2로 뒤지던 3회말 김휘집이 ..
[24-08-25 22: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