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5 13: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비판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지적받던 수비 가담 문제가 팀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4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는 음바페가 호마리우가 아닌 마이클 조던이 되도록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음에도 당초 예상과는 조금은 다른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름 음바페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데려온 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던 기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음바페 합류 이후 레알은 잡음과 악재가 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의 호흡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릴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후에는 스페인 언론들이 음바페의 영입 탓에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벨링엄이 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까지 발생하며 레알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의 최근 부진과 경기에서의 문제 상황이 지적되며, 이런 문제가 레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렐레보는 '안첼로티 감독도 인정했듯이 레알은 아직 제대로 기계처럼 움직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안첼로티는 이를 찾아내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결론에 도달했는데, 이는 전방 압박 문제며, 음바페가 이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음바페는 확실히 자신의 책임을 무시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엘클라시코에서 단 8km를 달렸다. 이는 다른 선수들과 대조적이다. 벨링엄은 이러한 전술적인 불균형의 가장 큰 희생자다. 그는 많이 뛰었음에도 최악이었다. 이런 이유로 음바페의 모습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라며 '레알은 음바페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의 수비 가담과 활동량 부족은 이미 PSG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문제다. PSG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는 지난 시즌 음바페에게 수비에 대한 조언을 하며 조던을 직접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엔리케는 “조던은 팀원을 모두 붙잡고 수비했다. 공격에서 부족할 때는 최고의 수비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모습이 진정한 리더이고, 조던이다“라며 음바페에게 수비와 활동량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다만 음바페는 이런 조언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라리가에서도 음바페의 수비 가담에 대한 충격적인 지표가 나오기도 했다. 라리가는 지난 10월 올 시즌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 빈도를 통계로 발표했는데, 음바페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음바페와 달리 37세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음바페의 수비 가담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음바페 영입이 기대에 어울리지 않은 성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부진이 반복되고, 팀 성적까지 추락한다면 앞선 레알의 영입 실패 사례들과 비교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 레알과 함께 최고의 선수로 도약하려는 음바페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음바페가 바뀌지 않는다면, 레알과 음바페 모두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승우 ACL 전격 데뷔…슬랑오르전 티아고와..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치열한 K리그 잔류 싸움을 펼치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이 주중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이승우 선발 카드를 빼들었다. 이승우가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 10월6일 대구전 이후 꼭 한 달만으로, ..
[24-11-07 18:08:00]
-
[뉴스] "4주 정도 기다려야" 골밑 기둥 마레이의 ..
LG가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창원 LG 세이커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LG는 개막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이..
[24-11-07 18:05:17]
-
[뉴스] 바르사 17세 천재, 얼굴 피범벅 대충격....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 17세 유망주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스럽게도 쿠바르시는 금새 회복해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모든 것은 바르사를 위하여'라는 문구와..
[24-11-07 18:00:00]
-
[뉴스] “수술만 6시간“ 다리에 감각이 없는 공포…..
[김해=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때 롯데 자이언츠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남자가 있다. 하지만 간절한 기다림 속에도 올시즌 내내 그 모습을 볼수 없었다.KT 위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심재민이다. 심재민은 2023년 ..
[24-11-07 18:00:00]
-
[뉴스] [부상] KT에 닥친 부상 악령, 문정현 이..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T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문정현에 이어 하윤기(25, 204cm)도 무릎 통증으로 정관장전에 결장한다. 수원 KT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24-11-07 17:59:51]
-
[뉴스] 'UCL 5회 우승' 명장도 가차 없다, 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7일(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의 지위가 위기에 처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대체자와의 합의가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레알은..
[24-11-07 17:47:00]
-
[뉴스] 가스공사 6연승 원동력은 장포내기?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감독님의 매직이 시작되고 있다(웃음).”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현재 팀 최다 동률 1위인 6연승 중이다. 소노마저 꺾는다면 2021~2..
[24-11-07 17:46:02]
-
[뉴스] 포항, 10일 김천 상대로 마지막 홈경기 →..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경기를 펼친다.포항은 오는 1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
[24-11-07 17:34:00]
-
[뉴스]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의 간절한 소망“(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선수들 모두 간절하다. 별을 달고 떠나란 말을 해주고 싶다.“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WK리그 챔피언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리그 2위' 수원FC는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
[24-11-07 17:30:00]
-
[뉴스] 7명이 왔는데 2명은 못 간다…'대만→일본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형들 몫까지 잘해보겠습니다.“좌완투수 최지민(21·KIA 타이거즈)은 7일 발표한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3승3패 3세이브 12홀드..
[24-11-07 17: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