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3 06:30: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호 1기'가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을 발표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 원정길에 올라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3차예선이 곧 최종예선이다. 각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민국은 3차예선에서 중동의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최고 관심은 2006년생인 18세 '고등윙어' 양민혁(강원)의 승선 여부다. 양민혁은 '될성부른 나무'다. 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준프로선수 신분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잔여시즌 강원에서 활약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다.
홍 감독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찾은 K리그 경기가 양민혁이 출전한 9일 열린 김천 상무-강원FC전이었다.
양민혁은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는 김천과의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양민혁은 홍 감독이 보는 앞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홍 감독은 18일 2주 연속 강원의 경기를 찾았다.
K리그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A대표팀에 대해 “꿈꾸는 자리며 가보고 싶다“면서도 “아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강원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면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HD를 3년 반 이끈 홍 감독은 누구보다 K리그를 잘 알고 있다. 양민혁 외에 K리거 가운데서도 깜짝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파의 '큰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홍 감독은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자마자 외국인 코치 후보들을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유럽파 태극전사들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홍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소통했다. 홍 감독은 이미 “손흥민을 앞으로도 주장으로 신뢰하고, 지금까지 해온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만났다. 그리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건너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울산 사령탑 시절의 애제자로 6월 이적한 설영우와도 면담했다. 이들을 포함해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튼)도 예외없이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동반 승선할 경우 처음으로 동행하게 된다. 둘은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서 '적'으로 맞닥뜨렸다.
홍 감독의 고지는 아시아 예선을 넘어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는 “이제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9월 2일 발탁한 선수들을 소집, 첫 훈련을 시작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주공 부활포+남태희 첫 공격P' 다시 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시 불붙은 화력을 앞세워 원정 부진을 씻는다.제주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제..
[24-08-23 12:08:00]
-
[뉴스] '32호포 쾅' 김도영 “타격감 좋아 자신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침내 김도영이 '3년차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MVP를 향해 순항중이라는 또하나의 증표다.김도영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타수 1안..
[24-08-23 11:32:00]
-
[뉴스] “어서와, 서울이야“ 강원, 선두 독주 구축..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호흡이 긴 시즌은 인생처럼 춘하추동이 있다. 계절만 다를 뿐이다. 강팀은 겨울이 짧고, 약팀은 길다.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은 돌풍의 강원FC와 FC서울이다.두 ..
[24-08-23 11:30: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2024 VR 올림픽 슈퍼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 가상현실 스포츠 네트워크 대전인 '2024 VR 올림픽 슈퍼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체육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날씨와 상관없이 ..
[24-08-23 11:28:00]
-
[뉴스] '분노의 성명→1군 추방' 첼시의 계륵, 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첼시)의 행선지가 애스턴빌라로 좁혀지는 모습이다.스털링은 최근 1군에서 추방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스털링을 비롯한 선수..
[24-08-23 11:25:00]
-
[뉴스] '쾌조의 스타트' 이강인 “내게 스탯 보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게 스탯 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골든보이' 이강인의 성숙한 설명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르아브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
[24-08-23 11:14:00]
-
[뉴스] 'PK 공에 물을 왜 뿌려?' J리그를 달구..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물을 왜 뿌려?'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때아닌 '편법 물 뿌리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23일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미디어 '아에라닷(Aeradot)'은 'FC 마치다 젤비아의 ..
[24-08-23 10:55:00]
-
[뉴스] “무릎에 문제있다“ 삼성화재, 마테이 콕 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삼성화재 배구단은 23일 “기존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28, 슬로베니아)을 대신하여, 불가리아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
[24-08-23 10:53:00]
-
[뉴스] '남은 경기 26' 홈런-8, 도루-5 수치..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올 시즌 남은 경기 수 26경기.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KIA 김도영이 홈런 1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40클럽 가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K..
[24-08-23 10:38:00]
-
[뉴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교체 단행…불가리아 ..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삼성화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을 대신하여, 불가리아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
[24-08-23 10:30: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