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5 23:11:00]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격감이 괜찮았다. 앞서 아쉬운 장면을 잊고, '직구만 늦지 말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친게 운이 좋았다.“
국가대표 거포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2년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
김재환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말 결승포를 쏘아올려 팀의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전날은 밀어서, 이날은 완벽하게 당겨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아무래도 이긴 경기에서 친 홈런이 더 기분좋은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홈런 타석에서의 노림수에 대해서는 “직구에 늦는 감이 있어서 늦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마침 또 내가 생각했던 공이 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재환으로선 자칫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두산은 0-3으로 뒤진 3회말, 양의지의 땅볼 타구가 롯데 3루수 손호영의 글러브에 꽉 끼는 행운으로 1점, 양석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2-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 김재환은 기대와 달리 짧은 좌익수 뜬공을 쳤다. 3루주자 양의지가 태그업 후 전력질주했지만 홈에서 아웃됐다.
이에 대해 김재환은 “좀 짧아서 못들어오겠다 싶었다. (양)의지형이 점수를 내려고 열심히 하면서 나온 플레이라 내 입장에선 고마웠다.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두산은 5회말에도 무사 1,2루에서 양의지의 병살타로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결승포가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심 타자로서 그런 상황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아무래도 좀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힘이 들어갈 수 있다. 최대한 그 상황을 빨리 잊고,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고자 한게 도움이 됐다.“
지난 6월 2주 간격으로 잇따라 장염에 걸려 고생하면서 5㎏ 가량 의도치 않게 살이 빠졌다고. 여름이다보니 이후 살이 잘 찌지 않고 있다. 김재환은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양석환의 격한 축하도 눈길을 끌었다. 김재환은 “아무래도 내가 좀 의기소침하고 있었는데, 주장으로서 더 반겨준 것 같다“며 웃었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에 대해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 덕분에 타선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환영했다.
김재환에겐 6월 25~26일 이후 50일만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년만의 20홈런 복귀다.
“홈런이 나온다는 자체가 타격감이 좋다는 뜻 아닐까. 남은 시즌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고 뛰는게 목표다. 삼성이랑 2경기 차이? 금방 따라갈 수 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JB화보] 삼성생명과 단국대 비시즌 연습경..
[점프볼=용인/김소희 기자] 15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단국대의 연습경기, 삼성생명이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4-08-16 01:22:44]
-
[뉴스] 2만3750석 꽉찼다! KS 연상케한 함성→..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만원 관중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감동했다. 이유찬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부터 김재환의 결승포까지, '국민타자 픽'이 제대로 통한..
[24-08-16 00:05:00]
-
[뉴스] 새롭게 발표된 FIBA 랭킹 1위는 단연 미..
[점프볼=홍성한 기자] 1위는 미국, 일본과 필리핀까지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FIBA(국제농구연맹)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화된 FIBA 랭킹을 공개했다. 최근 막을 내..
[24-08-16 00:00:58]
-
[뉴스] [NBL] 전력 약화된 일라와라, 이현중 활..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가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한다.이현중의 호주(NBL)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는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 샤크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새 시즌을 맞는 일라와라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
[24-08-16 00:00:23]
-
[뉴스] “3연투? 안돼!“ 1승이 아쉬운데...꽃감..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승이 아쉬운 상황, 그런데 필승 마무리를 쉬게 했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정해영의 휴식을 통보했다. 정해영은 13일 고..
[24-08-16 00:00:00]
-
[뉴스] [공식발표]“신뢰 쌓아라“ 분노 폭발, 토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모두를 분노하게 한 이브 비수마(토트넘)에 징계를 내렸다.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비수마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08-15 23:47:00]
-
[뉴스] 2년만의 20홈런 복귀. 5㎏ 살빠진 김재환..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격감이 괜찮았다. 앞서 아쉬운 장면을 잊고, '직구만 늦지 말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친게 운이 좋았다.“국가대표 거포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2년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김재..
[24-08-15 23:11:00]
-
[뉴스] '얼마만의 창원 연승이냐' 악몽 탈출 SSG..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체 얼마만의 NC전 연승인가. SSG 랜더스가 상대 전적 열세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SSG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10대5로..
[24-08-15 23:10:00]
-
[뉴스] 염갈량이 키운 '밀어치기 달인' 2번 대폭발..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신민재가 2번 타자로 올라선 뒤 엄청난 타격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신민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5..
[24-08-15 22:40:00]
-
[뉴스] 진짜 40세가 맞나요? 리그 최고 불펜, 역..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 리그 최고의 필승 불펜 SSG 랜더스 노경은이 역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 대기록을 달성했다.노경은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
[24-08-15 22:3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