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알칸타라보다는 발라조빅이 더 위력이 있지 않을까.“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부상으로 아쉽게 떠난 라울 알칸타라보다 새로 합류한 조던 발라조빅의 손을 들어줬다. 둘 다 150㎞ 중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인데 이 감독은 발라조빅의 공을 더 위력적으로 평가한 것.

발라조빅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8대4의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인 1일 광주 KIA전서 6⅔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시즌 2승째다. 1,2위 팀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점이 매우 긍정적.

104개를 던진 발라조빅은 최고 155㎞, 평균 152㎞의 직구를 55개 뿌렸고, 최고 147㎞의 스플리터를 20개, 137㎞의 커브를 17개, 140㎞의 슬라이더를 12개 뿌렸다. 가장 느린 커브가 128㎞였다.

1회초 무사 2,3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넘긴 발라조빅은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두산 타선은 양의지의 역전 3점포 등으로 4-1의 역전을 이뤘다. 6회초 볼넷과 안타 2개로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이병헌으로 교체됐다.

이 감독은 올시즌 미국에서 불펜 투수로만 던졌던 발라조빅이 한국에 와서 선발로 나서면서 스태미너가 좋아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 감독은 “90구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제구력도 좋은 투수인 것 같다. 볼의 위력은 말할 것도 없이 좋으니까 스태미너가 조금만 더 보충되면 6이닝씩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발라조빅의 구종들 모두 구속이 빠른 점도 장점으로 봤다. 이 감독은 “패스트볼 뿐만 아니라 똑같은 궤적으로 보면 다른 구종들도 3∼4㎞ 정도 이상은 빠른 것 같다“며 “슬라이더도 빠른 슬라이더고 스플리터도 140㎞ 중반까지 나온다. 컨디션만 나쁘지 않다면 쉽게 공략당할 투수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타이밍을 뺏기 위해 구속을 낮춘 커브를 구사하는데 발라조빅은 커브마저 130㎞대를 던지는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이 역시 그에게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스피드의 변화 폭이 크지 않으면 직구 타이밍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생각보다 각이 굉장히 큰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좀 더 느리면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요구하기엔 지금 시점에선 무리일 것 같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구종과 구위로도 충분히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발라조빅 이전에 던진 알칸타라와 비교하면 어떨까. 양의지는 알칸타라와 비교는 하지 않았으나 이전에 던진 투수와 비교해달라는 말에 크리스 플렉센 정도된다고 평가했었다.

이 감독은 “같은 스피드라면 발라조빅이 좀 더 위력이 있지 않나“라고 했다. “알칸타라는 팔 스윙이 직구와 다른 구종이 달라서 타자들이 빨리 판단할 수 있어 제구력이 정말 좋지 않으면 쉽지 않았다“면서 “발라조빅은 직구와 변화구의 팔스윙이 똑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발라조빅은 다음주엔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서고 나흘 휴식 후 18일 수원 KT 위즈전에 나서게 된다. 이 감독은 “다음주는 주 2회 등판이다. 투구수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20건, 페이지 : 1036/5062
    • [뉴스] '리우金-태권 스마트'오혜리 코치가 '애제자..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우 레전드' 오혜리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36)가 애제자를 아찔한 위기에서 구해냈다.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80㎏급 16강..

      [24-08-09 20:44:00]
    • [뉴스] “손흥민 클럽서 3000만원 결제“ 황당 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남 클럽 방문설'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손흥민이 자신이 일하는 클럽에 와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유포한 클럽 영..

      [24-08-09 20:25:00]
    • [뉴스] '北선수 포기로 극적 파리행' 여자 레슬링 ..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적은 없었다. 극적으로 파리에 입성한 여자 레슬링의 이한빛(완주군청)이 첫 판에서 패했다.이한빛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레슬링 ..

      [24-08-09 20:24:00]
    • [뉴스] '맨시티 4위, SON-토트넘은 또 챔스 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레전드가 차기 시즌 상위권 순위 예측에 대한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영국의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각) '마이클 오웬은 아스널이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할 것..

      [24-08-09 19:47:00]
    • [뉴스] '긴 이닝' 버텨야 하는 대투수에게 선물한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살짝 지친 기색의 예비 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체력 배려를 위해 김도영 자리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KIA 변우혁이 선제 투런포로 양현종과 벤치를 웃게했다. 변우혁은 9일 광주..

      [24-08-09 19:35:00]
    • [뉴스] '이게 무슨 일이냐' 완벽했던 몸쪽 공, 벼..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다.손성빈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밀리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벤자민으..

      [24-08-09 19:23:00]
    • [뉴스] 19년 만에 탄생한 남자부 非 1라운더 신인..

      중부대 시절 이재현은 대학 무대 최고 세터로 꼽혔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직전에도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대회 세터상 역시 그의 차지였다. 그러나 3학년 신분으로 야심 차게 도전한..

      [24-08-09 18:59:14]
    • [뉴스] '수비고민' KIA, '둘째딸 출산 휴가'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잦은 수비 미스로 아쉬움이 있는 KIA 타이거즈.경조 휴가로 빈 자리에 새로운 백업 내야수 발굴을 위해 신인 유격수를 콜업해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공주고-동원대 출신으로 11라운드 10..

      [24-08-09 18:38:00]
    • [뉴스] “흥민 형, 굿바이“ 'HERE WE GO'..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드디어 'HERE WE GO(히어 위 고)'가 나왔다.에메르송 로얄(25·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한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각) ..

      [24-08-09 18:37:00]
    • [뉴스] '수시로 내리는 비 탓에…' 4번타자 김영웅..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신 거포 김영웅이 경기 직전 통증으로 빠졌다.김영웅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예정이었다.삼성 구단은 “배팅 연..

      [24-08-09 17:55:00]
    이전10페이지  | 1031 | 1032 | 1033 | 1034 | 1035 | 1036 | 1037 | 1038 | 1039 | 10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