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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드디어 막이 오른다.

맨유와 풀럼이 이날 오전 4시 첫 발을 떼는 가운데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한 시즌 만에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레스터시티와 원정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다만 시즌 개막에도 여름이적시장은 31일까지 진행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 이어 도미닉 솔란케가 새롭게 수혈됐다. 티모 베르너는 한 시즌 더 임대로 토트넘과 함께한다. 변화는 더 남았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5일 남은 여름이적시장 토트넘의 '아웃'과 '인'을 예상했다.

'아웃'에는 지오바니 로셀소, 세리히오 레길론, 마노르 솔로몬 등의 이름이 올랐다. 로셀소는 제한적인 출전 시간으로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러브콜도 있다. 전 스승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애스턴빌라와 친정팀인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로셀소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로셀소는 2019년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2020년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겉돌았다. 그는 2022년 1월 에메리 감독이 이끌던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 이어졌다.

로셀소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이적이 유력했다. 반전이 있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셀소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로셀소는 토트넘과 궁합이 맞지 않았다. 잦은 부상이 말썽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22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로셀소와의 결별은 불가피하다.

손흥민의 '절친' 레길론은 바르셀로나가 눈독을 들이고 있어 화제다. 레길론은 새 시즌 토트넘의 전력 외로 분류됐다. 그는 일본과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토트넘의 동아시아의 투어에도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출신의 레길론은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비야 임대를 거쳐 2020년 9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시즌에는 맨유에 이어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레길론도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솔로몬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7세의 마이키 무어에게 밀렸다.

토트넘에서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 이밖에 '젊은피'인 애슐리 필립스, 알피 디바인, 제이미 돈리, 윌 랭크셔도 임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입도 필요하다. '풋볼런던'은 센터백과 데스티니 우도지의 백업인 왼쪽 풀백에 보강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추가 공격옵션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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