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9 00:20:00]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괴물'이 괴물같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완벽한 호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류현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SSG 타자들은 이날 류현진 공략에 완벽히 실패했다. 반면 류현진은 예리한 변화구와 허점을 놓치지 않는 볼 배합으로 SSG 중심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1회부터 빠르게 카운트를 잡았다. 1번타자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신인 박지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최정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이지영-김성현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타자들에게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를 직구로 던져 모두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3회 최지훈~오태곤~추신수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4회까지 완벽했다. 4회에도 박지환과 최정을 연속 삼진, 에레디아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에 첫 실점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한화 타자들이 류현진을 도와 6점을 뽑은 여유있는 상황. 류현진은 1아웃 이후 이지영에게 느린 108km 커브를 던져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성현을 외야 뜬공 처리하면서 2사 3루. 2아웃 이후 최지훈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류현진은 오태곤에게 추가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상대한 박지환에게 1B에서 3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져 세번 모두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6회 다시 최정~에레디아~한유섬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가 6-1로 크게 앞선 상황. 류현진은 첫 타자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김성현을 3구 전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투구수 92개에 도달하자 한화 벤치가 투수를 박상원으로 교체했다. 류현진은 랜더스필드의 3루 방면 좌석을 가득 채운 한화팬들의 기립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듣고, 고개 숙여 화답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류현진이다. 7월 31일 KT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 8월 7일 삼성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난조를 겪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3일 LG전에서는 무실점을 했지만 5이닝 투구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PGA 투어 임성재, 6년 연속 '최후의 3..
안병훈·김시우도 PO 2차전 진출…PO 1차전 우승은 마쓰야마(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임성재는 19일..
[24-08-19 08:04:00]
-
[뉴스] 수원 삼성 '이적 효과 확실→11G 무패' ..
수원 삼성이 여름 이적 시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수원(11승7무7..
[24-08-19 08:00:00]
-
[뉴스] '동행 자처+맹훈련' 아픔 참고 파이팅 불어..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하지 않은 부상,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어도 모자랄 판에 원정 강행군에 동참했다.KIA 타이거즈 '맏형' 최형우(41)는 지난 1주일 간 선수단의 서울 원정길을 함께 했다. ..
[24-08-19 08:00:00]
-
[뉴스] 소기의 성과 달성한 라미레스 감독 “우리 팀..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4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코리아컵, 유럽 전지훈련까..
[24-08-19 07:59:30]
-
[뉴스] '충격' 텐하흐 도와주러 온 레전드 아니었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를 도와주려고 합류한 것이라 예상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가 사실은 그의 자리를 위협할 인물이었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각) '맨유가 앞으로 2년 내에 텐하흐를 ..
[24-08-19 07:47:00]
-
[뉴스] “홀란 100경기 91골,이것은 메시X호날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와 호날두의 숫자다.“'맨시티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100경기째인 첼시와의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직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극찬이다맨시티는 19일 0시30분(..
[24-08-19 07:28:00]
-
[뉴스] 토트넘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손흥민 찬양’...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한 윌손 오도베르는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성장하고 있었다.토트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 영입을 깜짝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
[24-08-19 06:45:00]
-
[뉴스] 한 단계 올라선 벨란겔, “압박수비? 정성우..
[점프볼=이재범 기자]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정성우 선수가 옆에서 작는 부분을 지적하고, 잘 가르쳐주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장점은 정성우(178cm, G), 김낙현(18..
[24-08-19 06:17:12]
-
[뉴스] 4타자 연속 삼진에 7K, 이게 '최강야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태형 감독 마음에 쏙 들었겠는데.이런 엄청난 퍼포먼스를 한방에 보여주려고, 그동안은 움츠러들어 있었던 것인가.'최강야구' 예술 커브의 위용이 드디어 발산됐다. 기적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24-08-19 06:16:00]
-
[뉴스] '호랑이 엉덩이' 만진다더니 3승12패.....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KBO리그, '호랑이 엉덩이 만지기'라는 말이 유행처럼 떠돈다.유례 없는 순위 싸움 속에 선두와 2위 그룹의 경계도 모호했다. 팀당 페넌트레이스 100경기 이상을 치렀음에도 ..
[24-08-19 06: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