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더 코리안가이' 황희찬(28·울버햄턴)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수비만 하다가 교체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될 때까지 5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아스널과 개막전과 이날 황희찬의 임무는 확연히 달랐다. 0대2로 패한 아스널전에서 측면 날개 역할을 수행했던 황희찬은 이날 사실상의 윙백 역할을 맡았다. 히트맵을 보면, 황희찬이 상대 진영보다 자기 진영에 더 오래 머물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위치는 라이트백 맷 도허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손흥민(토트넘)을 연상케했다.

경기 지표를 보자. 황희찬은 이날 59분 동안 단 20번 공을 만졌다. 패스 시도는 11회, 성공은 9회에 그쳤다. 경기에 거의 관여를 하지 못했다. 드리블은 2개 시도해 1번도 성공하지 못했고, 지상 경합 5번 중 1번 승리했다. 키패스, 슈팅과 같은 공격 지표보다는 파울(1), 인터셉트(1), 클리어링(2)과 같이 수비 지표에서 도리어 두각을 드러냈다.

아스널전에선 사뭇 달랐다. 출전시간이 더 길기도 했지만, 39번 볼터치를 해 패스 성공 횟수는 16회(총 21회)에 달했다. 크로스는 1번 시도해 1번 성공했고, 키패스 1회, 빅찬스 생성 횟수 1회를 남겼다. 지상애서 상대와 10번 경합해 무려 6번 이겼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피파울 5개, 포제션 로스트 12개를 기록했다.

목적없이 울버햄튼 우측 사이드라인을 오르 내린 황희찬은 결국 팀이 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교체 지시를 받았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의 교체 의중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공격 자원을 투입해 마지막 대반전을 꿈꿨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장-리크너 벨레가르드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포덴세, 호드리고 고메스, 파블로 사라비아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기운 운동장에서 노니 마두에케와 주앙 펠리스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2대6, 4골차 대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놀랍게도 콜 팔머가 우측으로 내준 공을 마두에케가 건네받아 골로 연결하는 동일한 방식으로 후반 4분부터 19분까지 15분간 내리 3골을 헌납했다. 전술적으로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더욱 놀랍게도 이날 울버햄튼의 기대득점(xG)은 1.92로, 6골을 넣은 첼시(1.56)보다 높았다.

지난시즌 팀내 최다득점자(12골)인 황희찬은 아스널,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단 1개의 슛도 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선 오닐 감독이 이상하리만치 황희찬을 수비적인 위치에 기용했고,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전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후반 첼시 풀백 마크 쿠쿠렐라와 신경전을 벌인 것 정도다.

팀이 2경기에서 8골을 내주며 연패 늪에 빠진 상황에서 오닐 감독은 다음 라운드인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황희찬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자못 궁금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0건, 페이지 : 1032/5074
    • [뉴스] 'K리그1 1위' 강원의 살림꾼 황문기, 2..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강원FC의 '살림꾼' 황문기가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경기..

      [24-08-26 11:26:00]
    • [뉴스] '안정 속 변화'로 시작하는 홍명보호…양민혁..

      양민혁, 토트넘 입단 예약하고 리그 개인상 3관왕 오른 '영건'황문기·이한범·최우진도 태극마크…손흥민 등 주축 예상대로 선발(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18세에 프로축구 K리그1을 점령한 '영건' 양민혁..

      [24-08-26 11:25:00]
    • [뉴스] 말소 ○→콜업 X+필승요원 “쉬어라“ 고난의..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는 선수에게도 그렇고, 큰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5일 부상한 제임스 네일과 함께 필승조 장현식을 말소했다.그런데 두 자리를 채울 선수가 보이지 않..

      [24-08-26 11:23:00]
    • [뉴스] KOVO의 국제화 노력, 몬차와 글로벌 슈퍼..

      한국배구연맹은 2023년 20번째 시즌을 맞이해 국내 배구의 체질 개선 및 선진화된 리그 운영,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신규 추진 과제 달성을 위해 연맹은 ‘GLOBAL KOVO’라는..

      [24-08-26 11:06:20]
    • [뉴스] 한화에도 김현수 나성범 나온다. '달의 매직..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베테랑 사령탑인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팀 빌딩에 탁월한 지도자다.선수 능력치를 꿰뚫어 보는 안목과 잠재력이 만개할 때까지 기회를 주는 뚝심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키운다.어느 정..

      [24-08-26 11:06:00]
    • [뉴스] “파리올림픽 첫 여성金“ 사격 오예진,오메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4년 파리올림픽 여성 첫 금메달리스트, '사격 에이스' 오예진이 오메가 파리2024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선물받았다.오예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현대백화점)의 오메가 매장에서..

      [24-08-26 10:59:00]
    • [뉴스] 더 단단해진 'OK맨' 3년 차 OP 신호진..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신호진이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더 단단해졌다. 지난달 2024 코리아컵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이 붙었고, 팀 플레이에 눈을 떴다.25일 일본 시즈오카 전지훈련에 참여한 신호진은 "이번 일본..

      [24-08-26 10:56:43]
    • [뉴스] [오피셜]'손흥민-이강인 발탁+고교생 양민혁..

      [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1년만에 다시 A대표팀 닻을 올린 홍명보호 시즌2 1기 명단이 공개됐다. '유럽파 삼대장'으로 불리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을 발탁해 큰 골격..

      [24-08-26 10:56:00]
    이전10페이지  | 1031 | 1032 | 1033 | 1034 | 1035 | 1036 | 1037 | 1038 | 1039 | 10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