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3 10:50: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의 움직임에 대해 이상하다며 물음표를 띄웠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와 전성기 대부분을 함께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당연히 드록바의 수준에 눈높이가 맞추어져 있을테니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손흥민과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영국 언론 HITC는 3일(한국시각) '램파드는 토트넘이 뉴캐슬에 패한 뒤 손흥민이 이상한 일을 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드록바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첼시에서 램파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드록바는 첼시를 잠시 떠났다가 2014~2015시즌에 복귀했는데 공교롭게 램파드가 이적했다.
램파드와 드록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합작했다.
또한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합작했다. 이 기록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깨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위였다. 현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47골이 역대 1위다.
램파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609경기에서 177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역대 6위다. 동시에 상위 20명 중 유일한 미드필더다. 드록바는 254경기에서 무려 104골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306경기에서 122골을 기록해 현재 역대 21위다.
드록바는 역대 최고 9번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루드 반니스텔루이, 티에리 앙리 등과 당대 최고를 다툰 만능 공격수였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는 기본이고 제공권도 압도적이다. 오른발 46골 왼발 19골 머리로 17골을 터뜨렸다. 특히 빅매치에서 결정적인 골을 책임지며 여러 우승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본업이 윙어다.
손흥민은 전반전 왼쪽 윙으로 나섰다가 후반전 가운데로 자리를 옮겼다.
토트넘은 대부분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소유권을 많은 시간 유지하면서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수비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상대 슈팅으로 연결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SON 톱' 시프트를 사용했다. 사르를 빼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오도베르가 왼쪽 존슨이 오른쪽에 섰다. 원톱을 보던 쿨루셉스키가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램파드는 전반적으로 뉴캐슬이 잘했다기 보다는 토트넘이 못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과 윌손 오도베르가 과녁이 됐다.
램파드는 “토트넘은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충실하다. 우리는 그들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잘 안다. 토트넘은 풀백, 주로 페드로 포로가 항상 합류하면서 박스 안팎으로 많은 선수를 투입한다. 토트넘은 기회가 많았는데 아무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램파드는 “오도베르는 헤더를 시도해야 하는 장면인데 그러지 못했다. 이는 판단력 문제다. 큰 기회를 놓쳤다. 어떤 이유에서든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뉴캐슬은 수비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램파드는 “손흥민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박스 안으로 쇄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컷백을 기다렸다. 그가 원톱 스트라이커이가 9번 역할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가 전문 공격수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다“며 손흥민이 센터포워드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중국 축구 정말 우스꽝스럽다“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가 역대급 강등 전쟁을 펼치는 와중 일본 J리그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강등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016년 창단한 신생구단 난퉁 지윤은 27일 중국 장쑤 루가오 올림픽 스포츠 센..
[24-10-29 06:40:00]
-
[뉴스] '초보'가 아니라 '초고수'였네...꽃감독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보 같지 않은 초보'.2024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그랬다.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감독 교체 결정이 ..
[24-10-29 06:40:00]
-
[뉴스] 하위 순번의 반란? 우리은행 승리의 숨은 주..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스나가와 나츠키(29, 161.4cm)와 미야사카 모모나(30, 162.5cm)가 아산 우리은행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모든 드래프트가 열리면 항상 스포트라이트는 전체 1순위에 쏠..
[24-10-29 06:30:54]
-
[뉴스] ‘김주성 이후 첫 1순위?’ 삼성으로부터 받..
[점프볼=최창환 기자] 고교 졸업 예정자, 얼리 엔트리가 대거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는 2024 드래프트를 흥미롭게 지켜볼 이유가 또 있다. DB, 삼성이 단행한 지명권 트레이드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KBL은 오는..
[24-10-29 06:00:43]
-
[뉴스] 무려 4팀이 승점 50점 동률, K리그2 P..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 7위 김포FC(이상 승점 50), 무려 4팀이나 승점이 똑같다. 시즌 종료까지 2~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PO)..
[24-10-29 06:00:00]
-
[뉴스] 이규백 다이렉트 퇴장으로 나타난 포항의 현주..
포항 스틸러스의 어린 수비수 이규백(20)이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매우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즉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위험지역도 아니었다.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포항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다. ..
[24-10-29 06:00:00]
-
[뉴스] 손흥민 부상 장기화 '우려', 홍명보 감독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월 A매치 2연전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출장길에 올랐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아왔다. 그는 17일 김동진 코치와 함께 출국해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있는 해외파들을 점검한 후 28..
[24-10-29 05:50:00]
-
[뉴스] 텐 하흐 경질→'1호 매각' 윤곽 나왔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났다. '1호 방출'도 임박했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실패작인 안토니 대체자..
[24-10-29 05:47:00]
-
[뉴스] “과르디올라 또 드러누울라“ 맨시티 킬러 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결장 중인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이르면 주중 맨시티전에 돌아올 전망이다.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28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맨..
[24-10-29 05:39:00]
-
[뉴스] '차라리 안타 맞았으면 덜 억울했다' 1차전..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차라리 안타를 맞고 분위기를 내줬으면 덜 억울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폭투로 무너졌다.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
[24-10-29 05: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