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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 어떻게 던지는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KBO리그 복귀 후 두번째 등판에 나선다. 요키시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NC는 당초 14일 SSG전에 선발 투수로 김시훈을 내세웠지만, 경기 시작전 우천 순연되면서 곧바로 요키시가 15일 경기에 나선다.

NC 유니폼을 입고 약 1년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요키시는 지난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8안타(2홈런) 2탈삼진 4볼넷 10실점을 기록했다. 10실점 모두 1회에 내준 것이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는데, 두번째 등판에서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주냐에 따라 NC의 향후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어떤 모습을 보일지“라며 신중하게 지켜봤다.

요키시는 복귀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43km 정도로 과거와 비교해 3~4km 정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강인권 감독은 “구속 문제는 경기를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감각적인 문제로 구속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구위가 하락하는 건지 몇 경기 지켜본 후 결론이 날 것 같다. (워낙 더워서)날씨 영향도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SG전이 복귀 후 두번째 등판인만큼 초반 연타를 허용하더라도 어떤 공을 던지는지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LG전도 한계 투구수를 최대한 지켜주려고 했다. 오늘도 한번 더 봐야할 것 같다. 너무 빨리 내리기보다는 일단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공을 던지는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계 투구수는 지난 등판보다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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