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16:00: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정말 주드 벨링엄을 올바르게 기용하고 있는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0대4 참사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승점 6점 차이로 벌어졌다.
충격적인 참사였다. 지난 시즌 레알은 유럽 최정상에 오른 뒤 킬리안 음바페라는 초대형 거물을 품으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변화는 없었다.
음바페 영입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레알이었다. 음바페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바르셀로나가 준비한 오프사이드 트랩 전략에 말리면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또 하나의 문제는 벨링엄의 존재감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이날 우측 윙어로 포지션에 기용됐다. 워낙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벨링엄에게도 어울리지 않는 옷은 있었다. 벨링엄은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를 겨우 15번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경기에 전혀 개입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23골 13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벨링엄인데 이번 시즌 들어서 유독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날도 벨링엄은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전문 풀백이 아닌 루카스 바스케스의 수비적인 문제를 감춰주기 위해 벨링엄이 희생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공개한 레알의 엘 클라시코전 패스맵을 보면 벨링엄의 포지셔닝은 충격적이다. 경기 시작부터 후반 18분까지 벨링엄의 평균 포지셔닝은 사실상 풀백이었다. 바스케스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서 중앙 미드필더인 페데르코 발베르데와 더 자주 연결되고 있었다. 벨링엄은 바스케스와의 연결고리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과 따로 놀고 있었다.
음바페가 영입된 후 벨링엄이 전술적으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엘 클라시코 참사로 인해서 문제가 확연히 드러났다. 벨링엄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11경기를 뛰면서 도움 3개가 전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평범 이하의 선수로 전락해버렸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공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벨링엄을 살리는 전술적인 방향도 고려해봐야 할 안첼로티 감독이다. 지난 시즌 자신의 전술 속에서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한 슈퍼스타를 자신의 손으로 망치고 있는 중이다. 음바페가 살아나도 벨링엄이 지금의 부진을 이어간다면 음바페 영입도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벨링엄이 세컨드 스트라이커 혹은 최전방에서 자유를 부여받았다. 공격에서 비니시우스와 함께 풀어가는 능력이 엄청났다. 벨링엄은 모든 능력이 뛰어나지만 공격적인 역량이 발휘될 때 더욱 자신의 장점이 나오는 선수다. 이런 벨링엄을 팀의 수비적인 문제를 지우기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면 굳이 벨링엄을 그 자리에 넣을 이유가 없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이슬-허예은 쌍포 터진 KB스타즈, 우승후..
하위권 후보였던 KB스타즈가 하나은행을 꺾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64-56으로 이겼다.이날 승리한 KB스..
[24-10-27 16:24:05]
-
[뉴스] '준우승도 OK' 사우스게이트 감독, '가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을 지휘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기사' 작위를 받는다.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세금 문제에 대한 혐의를 벗..
[24-10-27 16:24:00]
-
[뉴스] [현장라인업]'100% 토종 선발로 승부수'..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잔류싸움 중인 김두현 전북 감독이 제주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숫자는 '1'과 '70'이다.김 감독은 27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4-10-27 16:21:00]
-
[뉴스] '2연승+강등권 탈출' 황선홍 감독 “아직 ..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안심할때 아니다.“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단호했다. 대전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
[24-10-27 16:19:00]
-
[뉴스] 김국찬 동점 3점슛→옥존 연장 결승포…현대모..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89로 이겼..
[24-10-27 16:14:23]
-
[뉴스] "파울 콜 일관성, 너무 아쉽다" 김효범 감..
삼성이 개막 4연패를 당했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졌다.아쉬운 패배였다. 이날 경기 한때 삼성은 19점까지 앞섰..
[24-10-27 16:13:29]
-
[뉴스] '올림픽스타'가 GS에 전한 따뜻한 응원 "..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를 격려했다.GS칼텍스는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에 사..
[24-10-27 16:13:01]
-
[뉴스] ‘옥존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연장 접전..
현대모비스가 KT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91-89로 이겼다. ..
[24-10-27 16:11:47]
-
[뉴스] '대전전 패배' 박창현 대구 감독 “전반 소..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반 소극적인 운영이 패착이었다.“박창현 대구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대구가 강등권을 추락했다. 대구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10-27 16:10:00]
-
[뉴스] ‘19점 차 뒤집기’ 워니 앞세운 SK, 첫..
[점프볼=잠실/정지욱 기자]SK가 시즌 첫 S더비에서 19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서울 SK는 10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76-7..
[24-10-27 16:06: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