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3:01:47]
[점프볼=최창환 기자] 문경은(53) 전 KBL 경기본부장이 해설위원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한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KBL 주관방송사를 맡은 CJ ENM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SPOTV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들 가운데에는 추승균, 김태술 해설위원이 계속해서 마이크를 잡는다.
통산 최다 3점슛 기록(1669개)을 보유했으며, 현역 시절 ‘람보슈터’라 불렸던 문경은 해설위원은 2009-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SK 2군 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2012년에 SK 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2-2013시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및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44승)을 안겼으며, 2017-2018시즌에는 SK를 V2로 이끌었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정규리그 통산 288승 241패 승률 .544를 기록했다. 감독 최다승 8위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SK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2022년 9월 KBL 경기본부장으로 취임해 지난 6월까지 활동했다. 이달 말 스튜디오에서 해설위원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지난달쯤 CJ에서 스포츠를 담당하는 PD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후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제안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수락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후에도 전 경기를 봤다. 올 시즌도 쉴 틈 없이 농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일이어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객원 해설위원 신분으로 중계를 맡은 경험이 있다. 현역 시절 올스타게임, 서울 SK와 안양 KGC(현 정관장)가 맞붙은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해설위원으로 함께했다. 이벤트 형식인 올스타게임은 부담이 적었겠지만, 챔피언결정전은 중압감이 컸을 터.
문경은 해설위원은 “SK는 내가 몸담았던 팀이어서 한편으로 부담이 됐다.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한쪽으로 쏠리는 중계가 되면 안 됐다. 50대50이 되는 부분, 캐스터와 코멘트가 겹치지 않는 타이밍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야구, 골프는 스윙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 농구는 설명하다 보면 바로 다음 상황이 발생한다. 이전 상황 설명에 대한 마무리를 간략하게 하는 것도 신경 썼던 기억이 있다. 추승균, 김태술 해설위원도 이 부분이 쉽지 않다는 걸 알려줬다. 경험자들에게 조언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달변가’로 꼽힌다. 현역 시절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을 때도 유머를 곁들인 인터뷰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게 제일 부담된다”라며 웃은 문경은 해설위원은 “중계는 예능이 아니다. 팀들이 1년 내내 준비한 걸 2시간 동안 쏟아내는 경기를 해설하는 것이다.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결과물인 만큼 가볍지 않게 다뤄야 한다. 농구가 부흥하는 데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해설위원은 또한 “미국이 종주국이기 때문에 정식 용어는 영어가 맞지만, ‘블루’처럼 특정 팀의 약속이 정식 용어처럼 쓰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식 용어는 써야겠지만, ‘코너로 몰아서 수비해야 한다’ 등 시청자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중계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CJ ENM은 올 시즌부터 2027-2028시즌까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를 맡아 KBL 주관 대회 중계 방송권을 비롯해 영상 사업권, 해외 중계권 등에 대한 제반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갖는다. 중계권료는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포함한 2개 이상의 채널을 확보해 정규리그(270경기)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또한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티빙(TVING)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5G 만에 따낸 승점 1점…더 값진 '유일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첫 승점을 따냈다.KB손해보험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19, 22-..
[24-11-05 23:15:00]
-
[뉴스] '충성' 손흥민은 겨우 1년 연장 조항 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한 토트넘의 대우가 너무 다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24-11-05 23:13:00]
-
[뉴스] '맨시티 떠날 결심' 홀란, 레알의 유혹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인 엘링 홀란 영입 작업에 나섰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각)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2억 유로(약 30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24-11-05 22:47:00]
-
[뉴스] '1m90 외국인 선수가 아직 관중석에.....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가 채워지지 않으니 어려워진다.“외국인 선수가 빠진 자리를 국내 선수가 메우는 것이 쉽지 않다. 공격력도 떨어지지만 수비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바로 키가 낮기 때문.페퍼저축..
[24-11-05 22:40:00]
-
[뉴스] 리베로 유니폼 벗고 OH로 돌아온 정지석 “..
“정한용이라는 선수가 있어서 부담없이 했다.”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마침내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 위에 올랐다. 정지석은 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
[24-11-05 22:30:02]
-
[뉴스] '사진 촬영→후기 공유 금지' 김학범 감독,..
“경기와 관련 없는 질문이다. 받지 않겠다.“'학범슨'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이다. 그는 축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감추지 않는다. 불..
[24-11-05 22:30:00]
-
[뉴스] 파죽의 4연승, 그러나 사령탑은 만족하지 않..
"내용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현대건설은 5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25-16, 17-25, 25-21, 25-17)..
[24-11-05 22:25:45]
-
[뉴스] “역전된 줄도 몰랐다” 가스공사의 상승세 대..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전광판을 안 보고 뛰어서 역전된 줄도 몰랐다. 팀이 득점하면 ‘이번에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17점 차 대역전승을 만든 날, 신승민(26, 195cm)이 새긴 마음가짐이..
[24-11-05 22:05:31]
-
[뉴스] '4연패' 수렁 빠진 페퍼, 외인 선수 합류..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부재로 난항을 겪고 있다.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5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에 1-3(16-..
[24-11-05 21:56:29]
-
[뉴스] 다음 경기 고민했던 강혁 감독, 니콜슨의 한..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데다 사흘 후에도 경기가 있다. 강혁 감독이 격차가 벌어졌을 때 선수 기용에 대해 고민한 배경이었지만, 앤드류 니콜슨(35, 206cm)은 “할 수 있다”라며 코..
[24-11-05 21:49: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