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절실하게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인가, 선수가 하는 것인가.

정답을 쉽게 말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뛰는 건 선수들이니 감독들은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선수들을 잘 뛰게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동기부여든, 전술적인 측면이든 그래서 감독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한화 이글스와 김경문 감독을 보면, 야구는 감독이 하는 거라는 점에 무게가 실리는 느낌이다. 선수 구성도 그대로고, 달라진 건 파란 유니폼 뿐인데 180도 다른 팀이 됐다. 시즌 중 부임해 팀을 단시간에 바꾸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래서 '명장' 타이틀은 아무나 달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느낌까지 준다.

한화의 상승세에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 김 감독이 뚝심으로 키우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장진혁, 이도윤, 황영묵, 박상원, 김서현 등이 각자 포지션에서 핵심 역할을 해주자 팀이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약점으로 지목받던 자리들이 정상화 됐고, 또 새롭게 주전으로 도약한 선수들이 나오며 팀 내 건전한 긴장감도 생겼다.

지난주 한화의 새로운 스타, 이상규가 발굴됐다. 방출 위기를 털고 일어나 1553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한화 상승세에 불을 붙인 개인, 팀의 승리였다.

김 감독은 이상규 얘기가 나오자 “이렇게 스토리가 있고, 고생한 선수들이 잘하면 팀으로서 굉장히 반갑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노력한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다. 그래야 팀이 단단해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선수 기용 철학에 대해 “나는 기본적으로 노력을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 절실해야 한다. 노력하고 절실한데, 야구가 매일 잘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투수도, 야수도 마찬가지다. 물론 감독은 매일 이기고 싶지만 야구가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감독은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를 보호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게 내가 그동안 많이 패하며 배웠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를 오래 지휘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김 감독.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시간이 흐르다, 어렵사리 한화에서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 그 기간 야구에 대해, 감독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의 정리를 했음이 틀림 없다. 그게 한화 야구에 제대로 투영되고 있다. 김 감독과 함께 한화가 달라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1건, 페이지 : 1014/5075
    • [뉴스] MVP 버튼의 귀환, KCC 선수들도 기대했..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선수들의 기대 역시 컸다.차기 시즌을 앞두고 부산 KCC가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 그리고 소식이 들리자마자 많은 팬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 한 시즌만을 뛰고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

      [24-08-27 15:59:10]
    • [뉴스] 2년간 5승 가져간 '킬러'에 LG는 정상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킬러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LG 킬러' 웨스 벤자민(KT 위즈)을 만나는 LG 트윈스는 정공법을 택했다.LG는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

      [24-08-27 15:58:00]
    • [뉴스] 2002년생 장신 유망주 신주영 펄펄... ..

      가스공사가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승패가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경기는 아니었다...

      [24-08-27 15:53:43]
    • [뉴스] 홍명보가 언급한 '손준호 리스크'는 '중국축..

      중국 공안에 10개월 구금됐던 손준호, 중국축구협회 징계 수순영구 제명 등 중징계 시 FIFA 거쳐 국제적 적용(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준호(수원FC)를 뽑지 않으면서 이유로 언급..

      [24-08-27 15:45:00]
    • [뉴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서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974년 창립한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50주년을 맞아 기념 서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2권 1세트, 총 600면으로 만들어졌으며 1권은 '한국골프장 총람 - 아름다운 도전의 이..

      [24-08-27 15:44: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업 챌린지 시상식 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스포츠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4 스포츠업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최우수상에는 친환경 신소재 사이탄을 활용한 ..

      [24-08-27 15:44:00]
    • [뉴스] “매치볼에 사인하는거 지겨워 죽겠네“ 괴물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시즌 1호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뒤 선물받은 매치볼에 적힌 한 글귀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홀란은 지난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24-08-27 15:41:00]
    • [뉴스] “너 죽었어“ 결과는? 네일의 이탈→7년 만..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원태인(24)은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 돌풍의 마운드 주역.매시즌 발전된 모습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토종 청년 에이스. 올시즌 더 완전해진 모습으로 삼성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외국인 두 투수보다..

      [24-08-27 15:24:00]
    이전10페이지  | 1011 | 1012 | 1013 | 1014 | 1015 | 1016 | 1017 | 1018 | 1019 | 10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