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장진혁, 분명 잘해주고 있지만...“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19년 만의 스윕으로 이끌었다. 가을야구 티켓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어떻게 더 강한 팀을 만들까, 고심에 고심이다.

한화의 최근 가장 뜨거운 스타는 장진혁이다. 김 감독을 만나 '환골탈태'하고 있다. 23일 두산 베어스전 홈런 포함 4안타, 5출루 경기를 하며 정점을 찍었다. 25일 경기에서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리고, 다음 타석 기습 번트 안타까지 기록했다. 여유까지 생긴 모습.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4할5리다. 홈런은 4방을 쏘아올렸다. 18일 SSG 랜더스전은 멀티포를 때려냈다. 완전히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중견수 수비도 큰 문제가 없다.

사실 한화는 수년간 외야가 고민이었다. 확실한 주전 외야수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공격이 조금 되면 수비가 불안하고, 수비가 되면 공격이 부족했다. FA, 트레이드 등을 통해 외야를 보강하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화가 올시즌 도중 중견수 자원을 찾기 위해 물밑에서 계속 움직인 건 다 알려진 사실이다.

올해도 시즌 초반에는 임종찬이 잘해줬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릴 때 주역이었다. 하지만 약점이 분석되고, 체력이 떨어지며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충격의 이적 주인공 베테랑 김강민도 뛰었고 장진혁, 이진영, 이원석 등도 투입됐다. 외야 전향을 한 정은원까지 쓰는 고육지책도 펼쳤다.

하지만 누구도 그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의 선택은 장진혁. 터뜨리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자신감만 찾으면, 갖고 있는 자질이 좋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밀어줬다. 그리고 장진혁이 그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한화 외야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에 “감독은 만족 못한다.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여럿 있는 것보다, 확실한 주전 선수가 나와야 한다.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중견수쪽은 특히 더 그렇다. 그래도 진혁이가 자신감을 갖고 하는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장진혁이 이대로 가면 무게감 있는 주전으로 확실히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아니다. 내가 온 후 가장 많이 나갔고, 점수를 딴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마무리 훈련부터 경쟁자를 붙일 거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 주전을 만드는 게 우선이지만, 주전이 나오면 항상 경쟁자를 붙여야 한다. 노력하게끔 만들 것“이라고 장진혁에게는 무서운(?) 선전포고를 했다.

장진혁도 겸손하고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25일 결승타를 치고 히어로가 된 후 “요즘 경기에 자주 나가고 있는데 아직 주전이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하고 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8건, 페이지 : 1011/5073
    • [뉴스] 한화는 질 줄을 모르고, 롯데는 실책으로 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 한화와 롯데의 희비가 엇갈리나.7위와 8위. 순위로는 딱 1계단 차이다. 하지만 양쪽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얘기다.1주일 전이었다. 18일 경..

      [24-08-26 09:26:00]
    • [뉴스] SON, 'BBC 이 주의 팀' 선정 “단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라운드 맹활약을 인정 받아 'BBC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선정됐다. 에버턴을 대파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총 3명을 배출했다.영국 공영방송..

      [24-08-26 09:04:00]
    • [뉴스] 결국 해법은 '닥공' 뿐? 대체 외인 제도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 해야죠.“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부상, 선발 줄부상과 지친 불펜 피로를 해결해 줄 답을 묻자 KIA 타이거즈 캡틴 나성범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어려운..

      [24-08-26 08:40:00]
    • [뉴스] '끝내기급 결승타' 친정에 비수 꽃은 20억..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번도 안받아봐서 받아보고 싶었다.“끝내기는 아닌 8회말 결정타. 사실상 끝내기와 같은 안타였다. 경기가 끝나고 방송 인터뷰를 끝낸 그에게 후배들이 끝내기 타자처럼 물세례를 안겼다.물..

      [24-08-26 08:40:00]
    • [뉴스] “탐욕만 호날두 닮았네“ 체면 구긴 '호동생..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알 나스르)는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상대로 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데뷔전에서 페널티로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전설의 서막을 알렸다. 팀은 3-2 승리했..

      [24-08-26 08:24:00]
    • [뉴스] 샤라포바 우승했던 코리아오픈, WTA 5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23)가 한국에 온다. 올해부터 WTA 500으로 승격된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코리아오픈은..

      [24-08-26 08:23:00]
    이전10페이지  | 1011 | 1012 | 1013 | 1014 | 1015 | 1016 | 1017 | 1018 | 1019 | 10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