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22:40:00]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3대3의 대승. '아마 최강'으로 군림했던, 한때 한국에겐 난공불락이었던 쿠바를 상대로 타자들이 제대로 쳐서 대승을 거뒀지만 한편으론 걱정 거리도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를 대비해 같은 조에 편성된 쿠바와 1,2일 두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1일엔 투수 8명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대0의 승리를 거뒀고, 2일엔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쳐 13대3의 대승을 챙겼다.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은 좋았지만 가슴 철렁한 장면이 몇차례 나왔다. 무려 5개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2명이 2번이나 맞아 더욱 아찔했다.
첫 사구는 톱타자 홍창기였다. 2회초 쿠바의 두번째 투수 피게레도와 만난 홍창기는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131㎞ 몸쪽 변화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몸쪽 낮게 오자 몸을 돌렸으나 종아리에 맞고 말았다. 홍창기는 6회말 수비 때 최원준으로 교체.
경기 후반 윤동희와 김주원이 두번씩 투구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손맛을 봤던 윤동희는 7회초 1사 3루서 네번째 타석에 나섰는데 1S에서 레예스의 2구째 143㎞의 빠른 공이 몸쪽으로 왔고 팔꿈치쪽 보호대를 맞았다. 다행히 보호대 쪽을 맞아 큰 부상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5-2로 앞선 2사 1,2루서는 김주원이 몸에 맞았다. 바뀐 왼손 투수 구티에레스를 상대한 김주원은 스위치 히터라 이번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다. 1B1S에서 3구째를 맞았다. 134㎞의 변화구가 몸쪽으로 깊게 들어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김주원의 왼쪽 팔에 맞았다.
8회에 윤동희와 김주원이 또 투수 공에 맞았다. 6-3으로 앞선 1사 1,2루서 쿠바의 7번째 투수 메디나를 만난 윤동희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41㎞의 빠른 공에 오른쪽 손목 쪽을 맞았다. 배트를 내다가 몸쪽으로 공이 오자 스윙을 멈췄는데 공이 깊게 들어오면서 맞은 것.
윤동희는 이번엔 큰 고통을 호소한 뒤 1루로 뛰어갔고 곧바로 대주자 김휘집으로 교체됐다.
9-3으로 앞선 1사 2,3루서 김주원은 바뀐 마우리스와 상대했다. 상대가 우완 투수라 이번엔 왼쪽 타석에 들어섰다. 2B2S에서 5구째 128㎞의 변화구가 몸쪽으로 왔고 김주원은 피하느라 몸을 돌렸으나 공은 왼쪽 종아리에 맞았다. 이후 8회말에 교체됐다.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일단 체크를 할 것이다. (김)주원이가 종아리. (윤)동희가 팔에 맞았다. 병원에 갈 예정이다. 혹시 실금이 있을 수도 있다“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이미 손주영과 구자욱 원태인에 김지찬까지 부상으로 낙마한 상태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한 윤동희는 공에 맞은 곳에 대해 묻자 “괜찮다“라고 말해 안심하게 했다.
쿠바 아르만도 욘슨 감독은 “한국 좌타자들이 컨텍이나 파워에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선구안이 좋아 공략하기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도망가는 피칭을 해 볼넷을 많이 내줬다“면서 “데드볼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비쳤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5세트 24-22' 혈투 속 엘리안의 부상..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 혈투 끝에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럼에도 ‘승장’ 권영민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
[24-11-06 22:34:57]
-
[뉴스] 대학무대 '스페셜리스트' 최태호 연세대 감독..
“팀과 선수가 우선이다. 나는 그저 선수들을 끝까지 돕고 싶다.“최태호 연세대학교 감독은 '자타공인' 대학무대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5년 연세대 코치를 시작으로 감독대행을 거쳐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24-11-06 22:30:00]
-
[뉴스] '승장' 입서 나온 첫마디 "실망스럽다"....
"선수들에게 실망스럽다."GS칼텍스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3(25-21, 27-29, 25-18, 19-25, 13-15)..
[24-11-06 22:23:21]
-
[뉴스] “흥민 형 떠나면 나도 간다“ '캡틴' 1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영국 언론 텔..
[24-11-06 22:20:00]
-
[뉴스] [EASL] ‘버튼 트리프더블급 활약했지만…..
[점프볼=최창환 기자] 버튼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KCC가 마카오의 높이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부산 KCC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
[24-11-06 22:08:17]
-
[뉴스] [EASL] 부상병동 KCC, 마카오 원정서..
KCC가 EASL 첫 경기에서 마카오에 승리를 내줬다. 부산 KCC 이지스는 6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마카오 블랙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7-111로 패했다. 이..
[24-11-06 21:46:19]
-
[뉴스] '기적의 대역전승' 돌풍의 한국전력, 우승후..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의 대역전승, 한국전력의 반란은 계속된다!'외나무 다리' 매치였다. 한 팀은 개막 5연승, 한 팀은 시즌 첫 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개막하자마자 성사된 빅매치. 명승부였다. 한국..
[24-11-06 21:45:00]
-
[뉴스] ‘더블-더블 활약’ BNK 김소니아 “공격은..
“수비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부산 BNK 썸은 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이겼다. 이날 김소니아는 20점 10리바운드로..
[24-11-06 21:43:49]
-
[뉴스] ‘구관이 명관’ 어느덧 6년 차, 전희철 감..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보다 수준 높은 외국선수들이 등장했지만, 자밀 워니(30, 198cm)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전희철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워니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
[24-11-06 21:43:38]
-
[뉴스] ‘개막 3연승’ BNK 박정은 감독 “내용은..
“내용은 조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부산 BNK 썸은 6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6-56으로 이겼다. BNK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24-11-06 21:37: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