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런 악연이 있나….'

한국 배드민턴이 2024년 파리올림픽 조별예선에 돌입한 첫날(27일·현지시각 기준) 첫 이변의 희생양으로 주목받았다. 비운의 주인공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24·새마을금고)-이소희(30·인천국제공항)다. 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여자복식 D조 조별예선 1차전서 세계랭킹 25위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게센 조(덴마크)를 만나 고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1게임 18-21로 불안하게 출발한 백하나-이소희는 2게임을 21-9로 가뿐하게 잡아내면서 우려를 종식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3게임에서 초반 연속 실점으로 2게임의 회복세를 살리지 못하더니 내내 끌려다니다 14-21로 분루를 삼켰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종목은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2번 시드인 백하나-이소희가 조별예선 탈락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단식 안세영(22·삼성생명)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한국 복식조 중 최상위 랭커인 이들이 상대적 약체인 덴마크 조에 패한 것은 예상못한 일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깜짝 놀랐다. BWF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메인 뉴스로 '2번시드 백하나-이소희의 충격 패배'라는 제목으로 첫 이변을 소개했다.

특히 BWF가 주목한 것은 3년 전의 악연이다. '이소희는 이날 패하면서 데자뷔를 느꼈을 것'이라는 BWF는 지난 도쿄올림픽 조별예선 때 이소희의 아픈 기억을 소환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이소희는 신승찬과 함께 여자복식 세계 4위로, 조별예선에 출전했다가 2차전서 프루에르가르드-티게센 조에 1대2로 패한 적이 있다. 당시 상대는 세계 16위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유일한 1승(2패)을 챙긴 것에 만족한 뒤 조별예선 탈락했다.

BWF는 프루에르가르드가 “백하나-이소희에 대해 많은 대비를 했다. 나의 가족 등 우리 편 관중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고, 티게센은 “상대보다 더 빨리, 많이 뛰려고 했다“면서 둘의 소감을 소개하기도 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세계 8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이 예선 1차전에서 하위 랭커(세계 13위)인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야스 멘타리 조(인도네시아)에 1대2(20-22, 21-14, 19-21)로 덜미를 잡혔다. 랭킹에서 상위였지만 올림픽 이전까지 맞대결 전적에서 무승 2패였던 '상대적 징크스'를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이변의 패배를 당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소희는 도쿄올림픽 당시 충격패의 충격에도 세트 득실차에서 앞서 중국 조를 따돌리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올랐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은 것이다.

김원호-정나은 조의 경우 같은 조 최대 난적인 정쓰웨이-황야충(중국·세계 1위)과의 조별예선 최종전(29일)에서 승리 희망을 걸 수 있다. 세계랭킹에서 열세지만 상대 전적 3승3패로, 국내 1인자(세계 3위)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이 3승16패로 크게 열세인 것에 비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 더구나 정쓰웨이-황야충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1건, 페이지 : 101/5150
    • [뉴스] “외질 벌크업,'비포&애프터 봤어?“ 은퇴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수트 외질의 '비포 & 애프터' 벌크업 영상이 폭발적 화제다.아스널, 레알마드리드 스타 외질은 작년 3월 34세 나이에 17년의 그라운드 여정을 접고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이후 헬스장에서 새..

      [24-09-03 11:24:00]
    • [뉴스] “거짓말할 필요 없죠“ 초보 아닌 준비된 사..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대장님 말씀에 자신감을 찾았다.“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차이는 6경기반. 정규시즌 뿐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 그대로 달려갈 기세다. 2017년 이후 첫 통합 우승이 보인다.시즌 직전 갑작스..

      [24-09-03 11:21:00]
    • [뉴스] [NBA] 中 유망주 취용시, NBA 꿈 이..

      [점프볼=최창환 기자] 중국의 유망주 취용시(21, 200cm)가 투웨이 계약을 통해 NBA에 도전한다.현지 언론 ‘SB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가 중국의 슈팅가드 취용시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아..

      [24-09-03 11:19:07]
    • [뉴스] 한국골프대→한국골프과학기술대로 교명 변경 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대학교가 9월부터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바꾼뒤 대대적 혁신을 통해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올해로 개교 14년차를 맞은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

      [24-09-03 11:14:00]
    • [뉴스] 진정한 다윗이 되기 위해 변화에 나섰다! ..

      충남대학교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대학배구 무대에서 강팀들을 위협하는 복병이었다. 중부대학교·한양대학교·인하대학교 등 대학 무대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모두 충남대에게 진땀을 뺐다. 그러나 충남대는 항상 골리앗 같은 상대..

      [24-09-03 11:12:49]
    • [뉴스] 평생 드록바랑 뛰다가 SON 보니까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손흥민(토트넘)의 움직임에 대해 이상하다며 물음표를 띄웠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와 전성기 대부분을 함께..

      [24-09-03 10:50:00]
    • [뉴스] [U18 아시아컵] "아주 만족한다" 첫 경..

      “기본적인 것부터 착실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18세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119-47로..

      [24-09-03 10:48:32]
    • [뉴스] “텐 하흐는 복도 많지“ 리버풀전 참패→벌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다시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의 2024~..

      [24-09-03 10: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믿음'과 '믿음'이 맞닿은..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캡틴이 해결해줬습니다.“임광택 패럴림픽 보치아 대표팀 감독은 연신 “좋아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풀렸어요“라고 말했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 패배. ..

      [24-09-03 10:45:00]
    이전10페이지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