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17:20:00]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슨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그리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시즌 타율 3할3푼 11홈런 57타점 69득점을 기록하며 최강의 2번타자로 활약하던 도슨을 잃었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동료 이용규와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국내 병원들에서는 수술과 재활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시즌아웃은 확정이 돼 도슨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의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도슨은 수술을 선택했다. 완전히 회복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득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완전 파열 수술의 경우 보통 재활까지 1년 정도가 걸리지만, 도슨의 경우는 그보다 심하지 않아 1년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전망. 그래도 수개월은 운동을 하지 못한다. 키움과의 재계약 문제에 있어 변수가 발생한 셈이다.
키움은 도슨을 대체할 단기 외국인 타자를 알아봤다. 많은 선수들과 접촉했고, 실제 계약 성사 단계까지 간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이적료 걸림돌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인데, 너무 지나친 이적료를 상대측에서 요구해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였다.
홍 감독은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하는 부분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생각은 많이 난다“고 하면서도 “구단에서 노력을 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 등이 쉽지 않았다. 최종 결론은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른다는 것이다. 외야 한 자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키움은 9위 NC 다이노스와 1경기 차이 최하위다. 탈꼴찌 가능성이 충분하다. 외국인 타자 없이 남은 경기들을 소화하기로 한 결정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편, 키움은 당장 도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 어차피 새로 올 선수가 없기에, 억지로 보유권을 풀 이유가 없다. 향후 도슨의 수술, 재활 과정 등을 지켜본 후 외국인 선수 선택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작년에는 포항 뿐 아니라…올해는 정반대“ ..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삼성 라이온즈는 20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삼성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2012년부터 포항구장 경기를 했던 ..
[24-08-20 17:30:00]
-
[뉴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울산, '4연패 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광주FC와 운명의 3연전에 돌입한다.울산은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2017년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24-08-20 17:30:00]
-
[뉴스] [W드래프트] "선택하는 데 두려움 전혀 없..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선택하는 데 두려움 전혀 없었어요."'재일교포' 홍유순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조부모님..
[24-08-20 17:24:07]
-
[뉴스] '화합과 축제의 장'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종합 스포츠 대회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주최하고..
[24-08-20 17:20:00]
-
[뉴스] 도슨, 결국 무릎 수술 선택했다...홍원기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슨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그리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3연전 첫 번째..
[24-08-20 17:20:00]
-
[뉴스] [W드래프트] “언제든 나를 기용하실 수 있..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부천 하나은행에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정현(177.8cm, F)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숭의여고 3학년 정현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
[24-08-20 17:18:50]
-
[뉴스] [W드래프트] 구단 첫 1순위 신인…구나단 ..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지도자뿐 아니라 선수들 마음까지 얻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재일교포' 홍유순(1라운드 1순위), 김채은(2라..
[24-08-20 17:08:57]
-
[뉴스] [W드래프트] BNK로 향한 ‘빅맨 최대어’..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부산 BNK썸으로 향한 김도연(186.3cm, C)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동주여고 3학년 김도연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
[24-08-20 17:02:26]
-
[뉴스] "이번 시즌이 내 베스트 시즌 될 것".....
2024-25시즌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31·스페인)가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비예나는 V-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외국인 선수. 2019~21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뒤 20..
[24-08-20 16:56:40]
-
[뉴스] 갑작스런 폭우, 청주 NC-한화전 정상 개최..
[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일 청주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의 정상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경기 시작 3시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원정팀 NC 선수단이 급히..
[24-08-20 16: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