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홈런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선 오스틴이 예상하지 못했던 파워로 손바닥을 내려치자 웃고 있던 염경엽 감독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놀란 것도 잠시 손바닥 통증도 금세 잊게 만든 오스틴의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 대기록에 염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스틴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회 결승타. 2회 안타. 3회 투런포. 8회 솔로포. 이날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타격감이 폭발한 LG 오스틴을 막아설 투수는 없었다.





첫 타석부터 오스틴의 배트는 매섭게 돌았다. 1회 1사 3루 키움 선발 김윤하의 직구를 밀어쳐 적시타를 날린 오스틴은 1루 베이스에 도착한 뒤 상대 팀 1루수 송성문에게 장난을 치며 활짝 웃을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넉살 좋은 오스틴 장난에 송성문도 미소로 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 상대 12경기 타율 0.188 5타점으로 유독 약했던 오스틴은 이날 그동안 치지 못했던 안타를 몰아치듯 시원하게 배트를 돌렸다.





2회에도 좌전 안타를 날린 오스틴은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던 4회 1사 1루 키움 선발 김윤하의 커브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긴 오스틴은 시즌 29호 홈런포를 자축하며 힘차게 베이스를 돌았다. 1회에 적시타에 이어 4회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린 오스틴이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염경엽 감독은 활짝 웃으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

6회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안타성 타구를 날린 오스틴은 우익수 이형종 호수비에 타구가 잡히자 아쉬워했다.





LG 트윈스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고지에 홈런 1개를 남겨 놓은 상황. 이날 원정석을 가득 메운 LG 팬들 사이로 한 팬이 들고 있는 스케치북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스케치북에는 오스틴의 대기록 달성을 염원하며 '딱 두 방만 더'라고 적혀있었다. 4회 투런포로 시즌 30호까지 딱 홈런 1개를 남겨 놨던 오스틴은 팬의 마음을 읽었는지 8회 타석에서 한 번 더 홈런포를 터뜨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6대0 앞서고 있던 8회 2사 키움 이명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긴 순간 LG 오스틴은 하늘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 타격감이 폭발한 오스틴은 홈런포 두 방을 몰아 치며 구단 최초 30홈런, 100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LG 트윈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오스틴은 베이스를 돌며 포효했다.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기자,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은 달려 나와 환호했다. 힘차게 베이스를 돌던 오스틴은 3루 원정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홈 베이스를 밟는 순간 오스틴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LG 트윈스 팬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 보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단 최초 기록을 달성한 순간 오스틴은 기쁜 마음을 염경엽 감독과 함께 나눴다. 4회 투런포를 터뜨린 후에도 평소처럼 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던 오스틴. 8회에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기록 달성까지 성공하자 파워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다.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있는 힘껏 염경엽 감독의 손바닥을 강타한 오스틴. 깜짝 놀란 염 감독은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놀랐지만 금세 자리로 돌아와 오스틴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대기록 달성에 동료들이 무관심 세리머니를 펼치자, 오스틴은 모창민 코치에게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오스틴의 원맨쇼로 7대0 승리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0건, 페이지 : 1004/5073
    • [뉴스] 이진영, 김경문 감독 체제 첫 선발 출격....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은 투수와 어떻게 싸우는지 한 번 보고 싶어서...“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김경문 감독 합류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이진영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9번-좌익수..

      [24-08-25 16:47:00]
    • [뉴스] “통산10승을 꿈꾸던 대회에서…“ 박지영이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베테랑 박지영(28)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이자 후반기 첫 메이저대회 한화 클..

      [24-08-25 16:41:00]
    • [뉴스] 1130억 공격수 사오고도 'SON톱 해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은 왜 또 'SON 톱' SOS를 칠 수밖에 없었나.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커다란 고민에 빠졌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개막 ..

      [24-08-25 16:27:00]
    • [뉴스] '414억 FA 3명이 평범한 플라이를 안잡..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키움이 갈길 바쁜 LG 트윈스의 갈길에 고추가루를 뿌렸다.키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4-4 동점이던 8회말 이형종의..

      [24-08-25 16:21:00]
    • [뉴스] “나도 트라우마 있는데...“ 영패가 문제 ..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한 뒤 이범호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날 부상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안부를 묻고 타구를 친 맷 데..

      [24-08-25 16:05:00]
    • [뉴스] “웰컴 투 EPL“ 일본 MF 드리블에 뚫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EPL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상대 선수의 드리블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굴욕을 당했다.가마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

      [24-08-25 16:04:00]
    • [뉴스] '스윕패 위기' 이승엽 감독 “허경민 선발,..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돌아온다.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스윕패 위기에서 희소식이 있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던 허경민이 예상보다 빠..

      [24-08-25 15:50:00]
    • [뉴스] '어제와 같은 오늘' 잠실 또 비온다...두..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또 비가 온다. 오늘도 정상 개최가 될까.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25일 잠실구장. 경기 시작 2시간 45분여를 앞둔 오후 3시15분부터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

      [24-08-25 15:26:00]
    • [뉴스] 스포츠메카 양구군에서 열린 '2024 힐링 ..

      스포츠문화 마케팅 기업인 SH스포츠에이전시가 주최, 주관한 강원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 '2024 힐링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이 성료했다.24~25일 양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천연잔..

      [24-08-25 15:22:00]
    • [뉴스] “입증이 더 필요해?“ 노쇠화, 주전 의심→..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불과 1경기 만에 '주전 자격이 의심되는 선수'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다.손흥민은 또 다시 '증명'했다. 단, 1경기만 필요했다.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

      [24-08-25 15:14:00]
    이전10페이지  | 1001 | 1002 | 1003 | 1004 | 1005 | 1006 | 1007 | 1008 | 1009 | 10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