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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뒤늦게 허벅지 부상을 입은 채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곤경에 빠뜨렸던 부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은 28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김민재가 이날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다. 그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허벅지 부상에도 경기출전을 강행했고, 후반 36분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뱅상 콩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며 '두 선수는 모두 부진했고, 특히 김민재는 실점의 직접적 시발점이 되는 당황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런데, 뒤늦게 김민재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부상 상황에서 김민재 출전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고, 콤파니 감독의 이같은 결정은 의문스럽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는 A대표팀 차출 이후 상당 기간 동안 지친 몸과 경미한 부상에 시달렸다. 에릭 다이어가 건강했는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콩파니 감독이 왜 고집했는 지 알 수 없다. 위험한 결정은 역효과를 낳을 뻔 했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지난 2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시즌 독일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결정적 실수를 했고,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르 마테우스는 김민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진 않았지만, '왜 최고의 센터백 마티스 데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는 지 의문스럽다. 그가 있었다면 최후방 수비는 걱정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불안한 센터백 듀오에 우회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단, 콩파니 신임감독은 김민재에게 신뢰를 보였다.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 수비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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