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7 11:1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19세 신입생' 윌손 오도베르에게 뼈가 있는 충고를 했다.
영국 언론 TBR풋볼은 2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에버턴전 승리 후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2500만파운드 선수(윌손 오도베르)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오도베르는 아직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9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이 번리에 2500만파운드를 주고 영입한 공격 자원이다.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 센터포워드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 후보 중 한 명이다.
앞서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손흥민은 시즌 1, 2호 골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도베르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손흥민과 공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도베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3~4회 정도 팀과 함께 훈련한 것 같다.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오도베르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이해했다. 왼쪽 측면에서 일대일로 맞서며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벌써 들뜨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만큼 너무 자축하진 맙시다. 어린 선수들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축구는 길다. 긴 시즌을 보내야 한다. 한 경기 후에 너무 축하할 수는 없다. 우리가 이런 선수들을 케어해야 한다. 한 경기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엄격하게 말했다.
오도베르가 왼쪽에서 뛰는 동안 손흥민은 가운데로 이동했다. 후반전에는 오도베르가 교체되고 손흥민이 본업인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한 골, 왼쪽에서도 한 골을 넣어 위엄을 과시했다.
오도베르는 66분 동안 58회 터치, 키패스 1회, 패스정확도 86%,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3회를 기록했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오도베르에게 평범한 수준인 6.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이 2라운드 맹활약을 인정 받아 'BBC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에 선정됐다. 에버턴을 대파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총 3명을 배출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주차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왓포드FC 출신 축구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수 11명과 감독 1명을 뽑았다.
BBC는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중앙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위협적이었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선수로 도약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로메로에 대해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했다. 그는 매번 에버턴의 공중 위협에 대처했다'고 했다. 판더펜에 대해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에버턴이 토트넘을 상대로 시도한 모든 것을 처리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위해 보여준 판더펜의 돌진은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신인 때에는…“ 다승 1위 에이스는 왜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개 구단 중 최고 주장이죠.“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주장' 구자욱(31) 이야기가 나오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의례적인 칭찬이 아니다. 곁에서 꾸준하게 봐왔던 한결같음. 그 ..
[24-08-27 14:15:00]
-
[뉴스] OK저축은행 아시아쿼터 장빙룽 “한국배구 응..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장빙룽(30·중국)이 순조롭게 한국 배구에 적응하고 있다.일본 시즈오카에서 진행 중인 OK저축은행 전지훈련에 참여한..
[24-08-27 13:56:00]
-
[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성남시청과 202..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선수인 김길리(20)가 27일 성남시청 빙상팀과 재계약했다.경기 성남시는 “재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연봉은 상호협의하에 비..
[24-08-27 13:56:00]
-
[뉴스] 'SON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대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활약에 한 감독의 자리가 흔들렸다.영국의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각) '에버턴 감독 션 다이치가 해고 위험에 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에버턴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의 ..
[24-08-27 13:47:00]
-
[뉴스] 21세기 최악의 스왑딜 터지나...맨유 스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도, 첼시 팬들도 절대로 반기지 않는 이적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현재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첼시는 라힘 스털링을 이적시장 안에 정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산초에게 ..
[24-08-27 13:40:00]
-
[뉴스] 'LG도 작년에 11승 에이스 없이 우승했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1선발인 제임스 네일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수술을 받은 네일은 남은 정규 시즌 출전은 힘든 상태다. KIA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한국시리즈를 ..
[24-08-27 13:40:00]
-
[뉴스] “반박해 봐“ 손흥민, BBC→EPL,이견없..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견이 없었다.토트넘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BBC'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앨런 시어러가 ..
[24-08-27 13:35:00]
-
[뉴스] 'SON 될 순 없었다' 리버풀 결단 내렸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결단을 내린 모습이다.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엔도 매각을 결정했다. 리..
[24-08-27 13:33:00]
-
[뉴스] [고침] 스포츠(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새..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새로 구성…위원장은 최영일위원 6명도 선임…여자 대표팀·남자 U-23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최영일(58) 부회장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새..
[24-08-27 13:06:00]
-
[뉴스] 한화를 바꾸고 있는 MOON의 힘...“절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절실하게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인가, 선수가 하는 것인가.정답을 쉽게 말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뛰는 건 선수들이니 감독들은 “야..
[24-08-27 13: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