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3 17:31:38]
[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내가 안아서 말리는 것도 비결 중 하나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5, 196cm)은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37분 29초를 소화하며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78-73)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이우석은 “다른 경기보다 특히 중요했던 것 같다. 대패 후 다음 경기지 않나. 거기다가 백투백이었다. 오늘(3일)마저 진다면 완전 분위기가 바닥으로 갈 뻔했다.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내 수비 실책이 나온 점은 아쉽지만, 선수들끼리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앞서 언급했듯 현대모비스는 2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경기 내내 앞서다 71-72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우리도 당황했다”라고 운을 뗀 이우석은 “줄 경기가 아닌데 줘버렸다. 이거 우리가 이렇게 만든 결과다. 그러니까 이번 경기는 절대 지면 안 된다. 지면 큰일이다. 이런 이야기를 사우나에서 나눴다. 패배 기운을 땀과 함께 배출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표본은 적지만, 지금까지 이우석은 6경기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35분 49초에 달한다. 이는 이정현(소노, 36분 19초)에 이어 리그 2위이자,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이우석은 “감독님이 많이 뛰어야 하니까 힘들다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웃음). 최대한 노력 중이다. 뛰는 만큼 부상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몸 관리를 예민하게 신경 쓰고 있다. 트레이너 형들이 너무 잘 챙겨주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했던 박무빈이 시즌 첫 선발로 나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우석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박)무빈이가 마음고생이 심했다. 코트에서 뛸 때 표정 보니까 ‘이제 돌아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플레이 스타일이 잘 나온 것 같다. 내가 다 마음이 놓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다. 4쿼터 중반 흥분한 게이지 프림의 모습이 나온 것.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숀 롱으로 교체했다.
이우석은 “그때마다 내가 하는 행동이 있다. 프림을 안아준다. 그렇게 해서 심판을 못 보게 한다. 오늘(3일)도 그랬다. 내가 안아서 말리는 것도 비결 중 하나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국가대표로 차출된 소감에 대해서는 “안준호 감독님이 또 불러주셨으니까 그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오고 싶다.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거지 않나. 열심히 뛰고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정을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뉴스] '86억→106억→110억' 38세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 FA를 하면 할수록 몸값이 떨어져야 하는게 정상이다. 나이가 드니 그만큼 실력이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SSG 랜더스에 뼈를 묻기로 한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달랐다. 세번째..
[24-11-07 05:40:00]
-
[뉴스] '이제 그냥 팔자' 또 아프냐!...'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결장할 것..
[24-11-07 05:35:00]
-
[뉴스] SON처럼 토사구팽? 살라, 리버풀과 이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대체자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살라의 후계자로 두 명의 후보를 정했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이..
[24-11-07 04:47:00]
-
[뉴스] “이게 팀이야!“ 분노의 '물병킥'→교체 O..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물병킥'을 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
[24-11-07 01:47:00]
-
[뉴스] “기도해 주세요“ 침묵 깬 히샬리송, 눈물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다시 부상 시련을 맞은 히샬리송(토트넘)이 침묵을 깼다.히샬리송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다시 극복해야 할 어려운 순간이 왔다. 훈련과 경기에..
[24-11-07 01:07:00]
-
[뉴스] ‘대학 최고 듀얼 가드들이 보인 마지막 명승..
조환희와 문유현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해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조환희가 프로에 도전하는 만큼 앞으로 2년간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보지는 못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
[24-11-07 01:06:11]
-
[뉴스]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가능성 보여줬던 명지대..
“농구를 하며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이 저 선수는 미친 듯이 열정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열정을 가지고 프로에 가게 된다면 신인만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
[24-11-07 01:05:05]
-
[뉴스] ‘작지만 파워를 갖춘 가드’ 명지대 김태헌 ..
“찬스가 왔을 때도 주저하지 않고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
[24-11-07 01:04: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