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3 10: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우승이 당연했다. 내가 다시 우승시키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역대 유일의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의 엄청난 대기록을 썼다. 그야말로 엄청난 왕조를 만들었다.
그때 삼성의 우승을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투수가 이제 삼성에 왔다. 삼성이 고민에 고민 중에 1라운드 3순위로 뽑은 대구고 왼손 투수 배찬승이다.
배찬승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면서 “그땐 삼성이 계속 우승을 했다. 삼성의 우승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당시 삼성의 중견수였던 박해민(LG)을 좋아했다.
“처음엔 외야수를 했다. 그래서 박해민 선수를 엄청 좋아했다“면서 “이제 내가 와서 삼성을 우승시키고 싶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드래프트 때 롤모델을 삼성의 베테랑 백정현이라고 얘기했을 땐 삼성이라 예의상 얘기한 것처럼 보였다. 빠른 공을 뿌리는 배찬승과 공이 느린 기교파인 백정현은 다른 스타일의 투수였기 때문.
이 역시 사연이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백정현 선수를 좋아했다“는 배찬승은 “그땐 지금처럼 공이 빠르지 않았다. 스피드가 130㎞ 정도라서 유형이 비슷해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라고 했다. 지금은 구속이 엄청나게 오른 배찬승은 “지금은 다른 느낌의 투수가 됐지만 아직도 백정현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 연고지를 떠나 선수로서 좋아한다“라고 팬심을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의 태풍과 같은 존재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1라운드 하위권에서 뽑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봉황기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그야말로 '떡상'했다. 배찬승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1,2순위인 덕수고 정현우, 전주고 정우주 이후 드래프트 시장이 흔들렸다. 결국 삼성은 연고지 출신인 배찬승을 선택.
배찬승은 이렇게 지명 순위를 올릴 수 있었던 원인을 오히려 시즌 초반에 나가지 못했던 덕분이라고 했다. 배찬승은 “사실 대구고가 청룡기와 대통령배에 못나가는 바람에 다른 친구들이 던질 때 나는 못나가고 그동안 더 회복하고 쉬면서 공을 던지기 위한 힘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그래서 봉황기와 국가대표에서 내 실력을 잘 뽐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잘해서 내년부터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배찬승은 “그러기 위해 다치지 않고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슈팅 능력 입증하고 팀 우승 이끈 이동근, ..
[점프볼=안암/김혜진 인터넷기자] 이동근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16점을 책임지며 통합 우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고려대 2학년 이동근은 5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
[24-11-06 02:36:48]
-
[뉴스] [공식발표]'김민재를 위협해?' 340억짜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이 지난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뮌헨 구단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중족..
[24-11-06 01:47:00]
-
[뉴스] ‘악몽의 시즌 초반’ NOP, 잉그램 빼고 ..
뉴올리언스의 시즌 초반이 험난하다.이번 시즌 뉴올리언스는 3승 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이 좋지 않은 상태다.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뉴올리언스가 부진을..
[24-11-06 01:24:22]
-
[뉴스] 충격의 28연패 겪었던 DET, 이번 시즌은..
디트로이트가 달라진 모습으로 희망을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5-103으로 이겼다. 이날 ..
[24-11-06 01:09:06]
-
[뉴스] 맨유 아모림 애제자 이래도 영입 안해? 24..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를 고려하면 빅토르 요케레스는 영입 타깃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축구 매체 SCORE90는 4일(한국시각) 2024년에 유럽 7대 리그 현역 선수 중 모든 대회..
[24-11-06 00:25:00]
-
[뉴스] 한 개가 부족했던 2G, 1년 만에 다시 품..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두개 차이로 놓쳤는데….“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25-2..
[24-11-06 00:15:00]
-
[뉴스] '17홈런-60타점 타자가 C등급이라니' F..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등급제로 보상이 정해지는 FA 규정에서 'C등급' 선수들은 대단히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A등급 선수의 경우, 타팀 이적시 해당 팀에서 20인 보호 명단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년도 연..
[24-11-06 00:05:00]
-
[뉴스] 5G 만에 따낸 승점 1점…더 값진 '유일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첫 승점을 따냈다.KB손해보험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19, 22-..
[24-11-05 23:15:00]
-
[뉴스] '충성' 손흥민은 겨우 1년 연장 조항 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한 토트넘의 대우가 너무 다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24-11-05 23:13:00]
-
[뉴스] '맨시티 떠날 결심' 홀란, 레알의 유혹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인 엘링 홀란 영입 작업에 나섰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각)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2억 유로(약 30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24-11-05 2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