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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팀이 아니라 원팀이다.“


고려대학교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9-5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은 나란히 10승 1패가 됐다.


주희정 감독은 “아쉬움이 큰 경기다.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다. 라이벌이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우리는 강팀이 아니라 원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내용이 하나도 좋지 않았다. 이긴 것은 높이 사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강팀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에게 연이어 외곽슛을 내주며 흐름을 내주기도 했던 고려대다.


주 감독은 “3점슛과 2점슛은 확률 차이가 크다. 그 확률이 4쿼터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본다. 만약 연세대의 확률이 이어졌으면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끈끈한 수비로 후반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3쿼터에 (김)태훈이가 터지면서 흐름이 넘어왔다“고 이야기했다.


주 감독의 이야기대로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김태훈은 3쿼터에만 12점을 폭발시켰다. 김태훈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주 감독은 “발목이 크게 이상이 있지는 않은데 슛 밸런스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일본에 다녀와서 슛을 낮게 던지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돌파 능력도 상당하기에 체력만 올린다면 더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라며 김태훈을 칭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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