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5:02:00]
임시 총회에서 36개국 가운데 찬성 14표에 그쳐 부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하계올림픽 무대에서 복싱의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둘로 갈라진 세계 복싱계도 좀처럼 의견을 합치지 못하고 있다.아시아복싱연맹(ASBC)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임시 총회를 열어 월드복싱(WB) 단체 가입 여부를 표결했다.총회에 참석한 36개국 가운데 찬성은 14개국에 그쳤고, 21개국은 반대했으며, 1개국은 기권해 최종적으로 부결됐다.현재 세계 아마추어 복싱계는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복싱협회(IBA)와 신생 단체 WB로 양분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배구조와 윤리 등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IBA의 국제기구 승인을 철회했고,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을 직접 관장했다.또한 IOC는 복싱계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는 정식 종목에서 뺄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IBA는 러시아 출신 우마르 크렘레프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 IOC와 사사건건 각을 세운다.IBA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해 실격시킨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린위팅(대만), 2명의 여자 복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 기간 IOC는 이들 두 선수가 “명백한 여성“이라고 감쌌고, IBA는 칼리프에게 파리 올림픽 1회전에서 패한 선수에게 금메달 상금을 주겠다고 공표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다.WB는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자금줄을 쥔 IBA에 대항해 미국과 영국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생 단체다.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범한 WB는 IBA를 대신해 IOC로부터 올림픽 복싱 단체로 인정받는 걸 목표로 한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복싱 종목의 올림픽 존폐 갈림길에서 WB에 힘이 쏠리는 게 자연스럽다.그러나 IBA는 가즈프롬으로부터 받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 회원국 이탈을 막고 있다.올림픽에 대한 중요성이 떨어지는 국가에서는 거액의 상금을 내세운 IBA에 잔류하는 게 이득일 수 있다.이번 아시아복싱연맹 총회에서 WB 단체 가입 투표가 부결된 것도 이러한 분위기에 러시아와 정서적으로 가까운 구소련 출신 국가들이 무더기로 반대표를 던진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이미 지난 7월 IBA에서 탈퇴하고 WB에 가입한 대한복싱협회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IBA를 떠나 WB에 가입한 아시아 국가는 우리나라와 부탄, 대만, 인도, 몽골,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를 합쳐 8개국이다.지난달까지 WB에 가입한 국가는 총 42개로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반면 IBA는 여전히 165개국을 거느린 단체다.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만 WB에 가입해 좀처럼 세를 늘리지 못하는 형국이다.4bun@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0월 29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29일(한국시간) NBA는 11경기가 펼쳐진다.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팀은 인디애나 페이서스, 밀워키 벅스, 애틀랜타 호크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 네 팀이다. 각 팀 주요 선수 중에서..
[24-10-29 07:14:36]
-
[뉴스] '충격' 17세 유망주로 SON 자리 채우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시 한번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등장했다.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위한 깜짝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니코..
[24-10-29 06:47:00]
-
[뉴스] [오피셜]“중국 축구 정말 우스꽝스럽다“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가 역대급 강등 전쟁을 펼치는 와중 일본 J리그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강등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016년 창단한 신생구단 난퉁 지윤은 27일 중국 장쑤 루가오 올림픽 스포츠 센..
[24-10-29 06:40:00]
-
[뉴스] '초보'가 아니라 '초고수'였네...꽃감독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보 같지 않은 초보'.2024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그랬다.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감독 교체 결정이 ..
[24-10-29 06:40:00]
-
[뉴스] 하위 순번의 반란? 우리은행 승리의 숨은 주..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스나가와 나츠키(29, 161.4cm)와 미야사카 모모나(30, 162.5cm)가 아산 우리은행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모든 드래프트가 열리면 항상 스포트라이트는 전체 1순위에 쏠..
[24-10-29 06:30:54]
-
[뉴스] ‘김주성 이후 첫 1순위?’ 삼성으로부터 받..
[점프볼=최창환 기자] 고교 졸업 예정자, 얼리 엔트리가 대거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는 2024 드래프트를 흥미롭게 지켜볼 이유가 또 있다. DB, 삼성이 단행한 지명권 트레이드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KBL은 오는..
[24-10-29 06:00:43]
-
[뉴스] 무려 4팀이 승점 50점 동률, K리그2 P..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 7위 김포FC(이상 승점 50), 무려 4팀이나 승점이 똑같다. 시즌 종료까지 2~3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플레이오프(PO)..
[24-10-29 06:00:00]
-
[뉴스] 이규백 다이렉트 퇴장으로 나타난 포항의 현주..
포항 스틸러스의 어린 수비수 이규백(20)이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매우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즉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위험지역도 아니었다.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포항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다. ..
[24-10-29 06:00:00]
-
[뉴스] 손흥민 부상 장기화 '우려', 홍명보 감독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월 A매치 2연전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출장길에 올랐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아왔다. 그는 17일 김동진 코치와 함께 출국해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있는 해외파들을 점검한 후 28..
[24-10-29 05:50:00]
-
[뉴스] 텐 하흐 경질→'1호 매각' 윤곽 나왔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났다. '1호 방출'도 임박했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실패작인 안토니 대체자..
[24-10-29 05: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