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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캐나다가 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A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RJ 배럿(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4점을 합작했고, 딜런 브룩스(14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승을 신고한 캐나다는 호주와 함께 A조 1위로 치고 나섰다.

그리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 1패를 떠안게 됐다.

1쿼터를 26-22로 앞선 캐나다는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자말 머레이와 켈리 올리닉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브룩스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아데토쿤보에게 잇달아 실점했으나 배럿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브룩스와 길저스 알렉산더가 자유투로 득점을 더한 캐나다는 48-38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캐나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루겐츠 도트와 브룩스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배럿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캐나다가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앤드류 넴하드와 배럿의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8-60, 여전히 캐나다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바실리스 톨리오풀로스과 토마스 워크업에게 외곽포를 맞은 것. 아데토쿤보에게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어느덧 스코어가 4점차(72-68)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캐나다의 의지는 강했다. 도트와 길저스 알렉산더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이후 아데토쿤보에게 또 다시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머레이가 득점에 성공,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브라질을 78-66으로 꺾었다. 빅터 웸반아먀(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니콜라스 바툼(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독일과 함께 B조 1위로 올라섰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7월 28일 경기 결과
(1승)캐나다 86-79 그리스(1패)
(1승)프랑스 78-66 브라질(1패)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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