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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대비 관중이 21.7% 증가했다. KBL이 목표로 하는 100만 관중은 단순 수치상 가능하지만, 증가폭이 더 커야 안정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2024~2025 KCC 프로농구는 지난 10일을 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 후보로 꼽힌 원주 DB가 7연패에 빠져 하위권으로 처진 대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서 개막 전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런 가운데 45경기에서 기록한 1라운드 관중은 총 134,119명이다. 평균은 2,980명.

평균 관중 기준 서울 SK가 5,110명으로 독보적인 1위이며, 그 뒤를 부산 KCC(3,577명)와 창원 LG(3,115명)가 자리잡고 있다. 10위는 유일하게 평균 2,000명을 넘지 못한 안양 정관장(1.911명)이다.

지난 시즌 1라운드 기준 관중은 110,165명(평균 2,448명)이다.

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대비 21.7%나 증가했다.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정규리그 예상 관중은 898,980명(지난 시즌 738,420명)이다.

여기에 1라운드 증가율을 반영한 플레이오프 예상 관중은 119,914명(지난 시즌 98,497명).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관중은 1,018,894명으로 100만명을 넘을 수 있다.

KBL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0만 관중 돌파가 2024~2025시즌의 목표라고 밝혔는데 단순하게 보면 가능하다.

다만, 정규리그는 10개 구단 홈 27경기씩 총 270경기로 동일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를 치른다는 보장도 없고,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대부분 달라지기에 단순하게 예측하기 힘들다.

더구나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번이나 1만 관중을 넘겼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플레이오프 예상 관중은 최대 10만 관중 정도로 바라봐야 한다.

그렇다면 KBL이 원하는 100만 관중을 안정적으로 돌파하려면 정규리그에서 90만명을 훌쩍 넘겨야 하는데 현재 1라운드 기준 예상 관중은 90만명에 미치지 못한다.

6바퀴 중 이제 1바퀴를 돌았다. 과연 KBL이 목표로 하는 100만 관중을 넘길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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