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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생일이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오후 4시 안방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7개 구단 가운데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한국도로공사가 유일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종 에이스 강소휘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하는 등 선수단 강화에 힘을 쏟았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도로공사는 개막 3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특히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활약이 아쉬웠다. 189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수준 미달'이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유니는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 내에서 계속 잡음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유니와 계약을 해지하는 강수까지 뒀다. 국내 선수 위주로 조직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관장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의 생일마다 정관장전을 치러 모두 이겼다. 마침 이날도 김종민 감독의 생일이다. 김종민 감독이 '생일선물'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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