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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드가 2경기 연속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7-8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출발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개막전에 포틀랜드를 상대로 36점 차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이날은 유타 원정에서 41점 차 대승을 수확했다.


3점슛 20개를 몰아치며 화력 싸움으로 유타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다. 4개 쿼터 마진에서 모두 유타에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꾸준히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가장 빛난 선수는 역시 이적생 슈터 버디 힐드였다. 힐드는 이미 지난 포틀랜드전에서 15분 출전에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몰아치며 인상적인 골든스테이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유타전에서도 힐드의 슛감은 매서웠다. 3점슛 9개 중 7개를 성공한 힐드는 27점을 쏟아내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득점만 많았던 것이 아니라 4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도 곁들였다. 힐드가 확실한 스코어러로 나서주면서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라인은 훨씬 탄력을 받게 됐다.


스티브 커 감독은 “버디 힐드가 경기장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공수 양면에서 매우 열심히 뛰고 그게 우리에게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힐드가 팀에 가져다주는 것은 슈팅보다 훨씬 많다. 항상 기쁨으로 가득 차 있고 우리 팀의 벤치는 힐드와 함께 웃는다“라며 극찬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플레이오프 주요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힐드는 이번 여름 골든스테이트와 최대 4년 계약을 맺고 황금 전사 군단의 일원이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왕조 주역이자 역대급 슈터 클레이 탐슨이 팀을 떠난 골든스테이트지만 첫 2경기 한정으로는 힐드가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힐드 또한 이번 시즌 전까지 이전 5시즌 동안 NBA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었던 샤프 슈터.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개막 후 펄펄 날고 있는 힐드를 새로운 스플래쉬 브라더스 듀오 멤버로 지목하고 있다. 식스맨이지만 주전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힐드. 그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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