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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의 거친 저항을 뿌리치고 1승을 챙겼다.

현대건설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22-25, 25-23, 27-25, 22-25, 15-11)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상상 이상의 혈투였다. 장소연 감독 체제에서 조직력과 개성을 확실히 다져온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기량이 건재했다. 위기 상황에서 좋은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가며 팀을 쌍끌이했다. 김연견과 고예림의 좋은 수비들도 이어졌다. 결국 거친 저항을 뿌리치고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와 박정아가 전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에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의 한 방에 대한 아쉬움은 짙게 남았다. 다만 박사랑의 준수한 경기력과 한다혜-이예림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기본기 등 긍정적인 요소들을 다수 확인한 경기이기도 했다.


1세트 현대건설 22 : 25 페퍼저축은행 - 장위가 때리고 장위가 막고
[주요 기록]

페퍼저축은행 장위: 23-22에서 이동공격 성공-블로킹 성공

세트 초반 흐름은 페퍼저축은행이 좋았다. 박정아가 공격에서 제몫을 했고, 장위가 높이를 살리는 플레이를 전위에서 잘 해내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모마를 앞세워 받아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자비치도 랠리를 거듭할수록 공격력을 끌어올렸고, 이예림까지 공격에서 감초 같은 활약을 더한 페퍼저축은행은 15-14에서 박정아의 퀵오픈이 터지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계속 뒤를 쫓던 현대건설이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15-17에서 장소연 감독이 신청한 고예림의 수비 성공/실패에 대한 미들 랠리 비디오 판독이 성공으로 판독되면서 득점을 인정받았고, 고예림의 서브 득점까지 이어서 터졌다. 그러나 이후 고예림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은 역전까지는 당하지 않았다. 19-19에서 자비치의 한 방으로 20점에 선착한 페퍼저축은행은 23-22에서 장위가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현대건설 25 : 23 페퍼저축은행 - 중반부 범실 억제 실패가 불러온 결과
[주요 기록]

범실: 현대건설 5개 - 페퍼저축은행 9개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이 2세트에 힘을 냈다. 모마가 팀 공격을 제대로 이끌면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순식간에 5-1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계속 밀리던 페퍼저축은행은 5-9에서 박정아의 파이프와 자비치의 반격으로 2점 차를 만들며 어느 정도 흐름을 수습했다. 그러나 8-11에서 자비치의 대각 공격이 범실이 되면서 다시 현대건설이 유의미한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나쁘지 않은 흐름에서 범실이 계속 발목을 잡으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의 경기력 역시 그다지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자잘한 범실이 억제되지 않았다. 13-15에서 장위의 서브 범실과 자비치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중후반 추격 흐름을 잡을 기회를 놓친 페퍼저축은행은 동력을 잃었고, 19-15에서 모마의 직선 반격이 터진 현대건설이 20점에 선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와 박사랑이 전위에 서는 로테이션에서 최후의 추격에 나섰다. 장위와 박사랑이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22-23 1점 차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언제나 모마가 급한 불을 껐다. 결국 현대건설이 24-23에서 장위의 서브 범실로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 현대건설 27 : 25 페퍼저축은행 - 날선 추격, 그러나
[주요 기록]

25-25: 모마 백어택-양효진 오픈 성공(페퍼저축은행 네트 플레이 실패)

3세트는 현대건설이 한 걸음 달아나면 페퍼저축은행이 뒤를 쫓는 형세로 시작됐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자비치의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이 먼저 3-0 리드를 잡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장위의 속공과 자비치의 후위 연타로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6-9에서 하혜진이 양효진을 상대로 전위 싸움 승리를 거뒀고, 이후 한다혜의 연이은 호수비를 자비치가 득점으로 마무리해주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동점은 이예림의 몫이었다. 모마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다시 달아났다. 정지윤의 퀵오픈과 이예림의 공격 범실, 양효진의 오픈 공격이 한 번에 이어지면서 다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14-12에서는 이다현이 10cm 이상 높이가 높은 장위를 상대로 단독 블로킹을 잡아내기도 했다. 중후반부에도 꾸준히 뒤를 따라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끝까지 날선 추격을 이어갔다. 20-22에서 박정아가 하이 볼 처리에 성공하면서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결국 이 추격은 결실을 봤다. 23-24에서 위파위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5-26에서 네트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줬다.


4세트 현대건설 22 : 25 페퍼저축은행 - 이예림의 쇼타임
[주요 기록]

페퍼저축은행 이예림: 5-5에서 블로킹 1개 포함 4연속 득점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상승세를 만들었다. 5-5에서 이예림이 오픈 공격과 네트 싸움 상황에서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긴 랠리를 끝내는 직선 공격까지 터뜨리며 단숨에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선착을 이끌었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이예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과감한 하이 볼 강타로 또 하나의 득점을 더했다. 여기에 모마의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순식간에 10-5 더블 스코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수렁에 빠졌다. 8-13에서 모마의 연타 시도마저 범실이 되면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전위의 높이가 강점인 로테이션에서 쏠쏠한 이득을 챙기면서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10에서 장위가 이다현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7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18-12에서 더블 스위치로 들어온 나현수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14-19에서 이다현의 블로킹과 고예림의 반격, 이예림의 범실을 엮어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고예림의 재차 반격을 하혜진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급한 불을 껐다. 이후에도 꾸역꾸역 위기 상황을 이겨낸 페퍼저축은행은 24-22에서 자비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현대건설 15 : 11 페퍼저축은행 - 양효진과 행운의 디그
[주요 기록]

현대건설 양효진: 9-8에서 연속 득점

자비치와 모마가 1점씩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된 5세트, 3-2에서 이다현이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현대건설이 먼저 한 걸음을 앞서갔다. 5-4에서는 김연견이 엄청난 디그로 모마의 백어택 마무리를 도우면서 사실상 1점을 만든 거나 다름없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7-5에서 장위의 2단 연결 실수가 위파위의 연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현대건설이 3점 차로 앞선 채 코트 체인지를 이끌었다.

열세에 놓인 페퍼저축은행은 원 포인트 서버 박연화가 6-8에서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반면 현대건설의 원 포인트 서버 서지혜는 9-7에서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그렇게 흐름이 이상해질 것 같던 때에, 양효진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9-8에서 속공과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심지어 위파위의 디그가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 득점이 되는 행운까지 따르며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았고, 14-11에서 모마가 강력한 한 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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