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종(23·양평군청)에 완패한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가 자신을 “한심하다“며 자책했다.

대한민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토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2분 45초에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사이토는 충격이 큰 모습이었다. 그는 1984년 LA, 1988년 서울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 유도의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김민종에 완패한 사이토는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알리셰르 유수포프(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그는 '멘탈'이 무너진 듯 알리셰르의 공격에 바로 무너졌다. 매트를 손으로 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사이토가 동메달을 놓친 뒤 1분30초의 인터뷰에서 한심하다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토는 경기 뒤 “한심하다. 응원을 와준 가족들 앞이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아버지와 약속한 것이 올림픽 우승이었다. 파리에서 이기고 싶었다. 4년 뒤 올림픽을 보고 다시 해야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사이토를 제압한 김민종은 결승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와 격돌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을 거둔, 사상 최고의 최중량급 유도 선수로 꼽힌다.

경기 결과 김민종은 리네르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패 했다. 김민종은 비록 정상을 눈앞에 두고 무릎 꿇었지만,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한국 남자 유도가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84년 LA 대회와 1988년 서울 대회의 조용철, 여자부는 2000년 시드니 대회의 김선영이 수확한 동메달뿐이었다.

1m84의 김민종은 자신보다 훨씬 큰 리네르(2m3)를 상대로 힘을 냈지만, 관록의 리네르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민종은 긴 팔로 거리를 확보한 리네르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간중간 메치기에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잡기 싸움에서도 리네르가 앞으로 다가가면 김민종이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였다.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앞두고 리네르가 기습 메치기에 나섰을 땐 김민종이 앞으로 떨어지며 잘 막아냈다. 하지만 단 16초를 남겨두고 리네르가 김민종의 오른쪽 어깨를 잡더니 기습적으로 오른 다리를 걸었다. 김민종을 공중에 띄워 매트에 꽂아버렸다. 한판승을 거둔 리네르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 이어 올림픽 개인전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리네르는 김민종과 포옹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김민종의 왼팔을 잡더니 높게 들어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리네르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잘 싸웠다. 강한 상대였다.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경기를 졌을 때는 너무 아쉬웠다. 나는 리네르 선수를 보고 1등 하고픈 마음을 키워왔다. 파리올림픽이라는 큰 축제에서 리네르와 결승에서 붙은 게 영광이라 생각한다. 아쉽게 졌지만, 리네르가 대단한 선수라는 걸 많이 느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9건, 페이지 : 10/5149
    • [뉴스] '충격' 포스텍 또 거짓말했나? 토트넘 전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 화제다. 과거 그를 둘러싼 토트넘 선수의 비판이 다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게 됐다.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8일(한국시각)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가 제드 스펜스..

      [24-09-09 08:47:00]
    • [뉴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마 대회서 일본 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7회 코리아컵(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했다.한국마사회는 “8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컵에서 일본 5..

      [24-09-09 08:45:00]
    • [뉴스] “호날두에 의존? 호날두는 자산“ 901번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호날두에 의존한다고? 의존이 아니라 자산이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통산 901호 골로 조국 포르투갈의 역전승을 이끌었다.호날두는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24-09-09 08:30:00]
    • [뉴스] 한국 남자하키,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1차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1차전서 일본과 난타전 끝에 비겼다.한국은 8일(현지시간) 중국 내몽골 후룬베이얼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첫날 일본과..

      [24-09-09 08:22:00]
    • [뉴스] [패럴림픽] 영웅들의 열전, 화려한 폐막 '..

      한국, 금 6·은 10·동 14개로 종합 순위 22위목표 초과 달성…원유민은 IPC 선수위원 당선(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2일간 프랑스 파리를 밝힌 2024 파리 패럴림픽 성화가 꺼졌다.지난 달 29일(한..

      [24-09-09 08:22:00]
    • [뉴스] 한국, 요르단 꺾고 아시아 청소년 핸드볼 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8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5일째 8강 ..

      [24-09-09 08:22:00]
    • [뉴스] 양용은, '전설' 제치고 72번째 출전 대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4-09-09 08:22:00]
    • [뉴스] 고집스레 울산 떠났던 오세훈의 고백 “홍 감..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되돌아보면…, 홍명보 감독님과 더 함께했다면, 더 성장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3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울산 현대(현 HD)를 떠나 일본 J리그에 진출했..

      [24-09-09 08:22:00]
    • [뉴스] [고침] 스포츠([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

      [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큰 감동 준 대회…전략 종목 확대할 것“사격,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선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패럴림픽, 많은 경기 중계했으면…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되길“(파리=연합뉴..

      [24-09-09 08:21:00]
    • [뉴스] [패럴림픽]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큰 감동..

      사격, 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선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패럴림픽, 많은 경기 중계했으면…국민적 관심대회로 지정되길“(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돌..

      [24-09-09 08:2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