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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빅터 오시멘(나폴리)과 트레이드설에 연루된 이강인(PSG)이 나이지리아 언론에도 등장했다.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라 이강인도 거론된 것이다.

나이지리아 매체 '비즈니스데이'는 24일(한국시각) '오시멘의 PSG 이적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가 떠나 공격수 보강을 원했다. 최근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끈 오시멘을 노렸지만 나폴리가 원하는 이적료가 상당히 비쌌다. 나폴리는 이적료를 깎아주는 대신 선수를 포함시키는 스왑딜을 요구했고 거기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오시멘 줄테니 이강인에 현금을 얹어달라고 한 것이다. PSG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 테이블이 엎어지기 직전에 이르렀다.

비즈니스데이는 '기대를 모았던 오시멘의 이적은 PSG가 나폴리의 요구액 1억3000만유로(약 2000억원)를 수락하길 꺼려하면서 큰 장애물에 직면했다. 최근 상황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양측 입장이 완강하다.

비즈니스데이는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 바이아웃 1억3000만유로보다 적은 금액으로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파리로 날아가 협상을 진행했다. PSG 회장과 스포츠디렉터 루이스 캄포스와도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PSG는 1억3000만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알려졌다. 이 만남은 생산적이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비즈니스데이는 이탈리아 매체를 인용해 'PSG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 PSG의 잉여 자원 중 테크니션을 포함해야만 의견을 좁힐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데이는 '나폴리는 이강인이 아닌 노르디 무키엘레나 카를로스 솔레르는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에 의하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지목했으나 PSG가 이강인 대신 무키엘레나 솔레르를 제안했고 나폴리는 이것을 다시 거절했다.

비즈니스데이는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세리에A 65골을 포함해 133경기 76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2022~2023시즌 세리에A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으로 오시멘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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