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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레이 탐슨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의 이적에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결국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의 이별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줄곧 골든스테이트 유니폼만 입고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줄곧 확고한 주전 슈팅 가드로 활약했고, 스테픈 커리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자리 잡았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5번의 올스타 선정과 4번의 NBA 우승을 차지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탐슨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를 바라보는 탐슨은 확실히 노쇠화가 온 모습이었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끈적한 수비와 3점슛 성공률이 많이 하락했다.

탐슨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상태였다. 탐슨은 당연히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원했고, 골든스테이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탐슨은 지난해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한 드레이먼드 그린급 대우를 원했고, 골든스테이트는 그린 정도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협상 과정에서 탐슨의 기분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오는 소식에 따르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의 협상 태도에 실망했고, 무조건 팀을 떠난다는 입장이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까지 장기 계약으로 눌러 앉힌다면, 막대한 사치세가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사치세를 내지 않을 방법은 탐슨을 잡지 않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탐슨을 노리는 팀은 많다. 탐슨과 연결된 팀은 올랜도 매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있다. 모두 탐슨 유형의 3점 슈터가 절실히 필요한 팀들이다.

만약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난다면, 많은 NBA 팬은 아쉬움을 표할 것이다. 탐슨은 최근 낭만이 사라지고 있는 NBA에 얼마 남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기 때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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